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 저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출판 알마
- 면 768
- 출간 2024.12
- 장르 일반
『사탄탱고』『저항의 멜랑콜리』『전쟁과 전쟁』에 이은 라슬로 4부작의 마지막 작품. 벵크하임 남작은 집으로, ‘고향’으로 향한다. 더 이상 친숙하지도, 안전하게 보호해줄 대상도 없는 그곳으로, 다만 애정을 갈구하면서. 오래되고 잊힌 첫사랑이자 단 하나의 기억을 좇아, 그 또한 원시적이고 오래된 감정을 따라 다시 귀향한다. 라슬로는 귀향을 다룬 선구적 작품들이 지닌 고전적 클리셰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벵크하임 남작은 평생 단 하나의 사랑을 품고 살아갔고, 그 사랑이 시작된 곳으로 돌아가 죽는다.
고전 지수 평점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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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수 평점
3.6
1. 주제의 보편성 - 4점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며 모호한 상태를 그려낸다. 구원과 종말을 이야기하는 모습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대서사시처럼 느껴진다.
2. 구성의 탁월함 - 3점
처음에는 쉽지 않았으나 흐름대로 읽다 보니 적응이 되었다. 경계짓지 않고 모호하게 흘러가는 구성이 이야기와 잘 어울린다. 모순적인 인물들의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3. 문체의 예술성 - 3점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흐름대로 읽으면 쉽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장들의 향년 속에 한 번 빠지게 되면 책을 덮기 쉽지 않다.
4.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 - 2점
현실을 빗댄 것 같이 느껴졌기 때문에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을 느끼진 못했다.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부조리한 모습들을 만날 수 있었다.
5. 해석의 다양성 - 3점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이자 하나의 부조리극이기도 하고, 운명론이기도 하다. 읽는 시점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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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수 평점
3.6
1. 주제의 보편성 - 4점
삶은 무엇인가? 어디로가는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주제
2. 구성의 탁월함 - 3점
사건의 순서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그 길을 따라가는 여정이 흥미롭다.
3. 문체의 예술성 - 4점
만연체 그 자체이다. 짧은 흐름이 대세를 이루는 현대소설에서 보기 힘들어 더 독특하다. 한 문장의 호흡이 매우 긴 소설이나 해석이 어렵지는 않다.
4.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 - 3점
독특하고 광기 어린 캐릭터를 따라 이 세상이 내포하는 모순과 부조리에 대해 고찰해 보게 된다...
5. 해석의 다양성 - 4점
세상이 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한 편의 연극처럼 풀어나간다는 점,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실존을 고민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책을 꺼내 읽는 때마다 달리 읽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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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수 평점
3.6
1. 주제의 보편성 - 4점
사랑, 죽음,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소설
2. 구성의 탁월함 - 4점
만연체가 사뭇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분명 새롭다
3. 문체의 예술성 - 3점
누군가는 작가의 독특한 만연체에 예술성을 느낄지도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왜 이런 문체여야만 하는가에 대한 당위를 느끼지 못했다
4.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 - 4점
인물과 사건 모두 대단히 고심해서 쓴 흔적이 역력하다. 잘 짜여진 구성이다.
5. 해석의 다양성 - 3점
내가 읽는 것과 다른 누군가가 읽은 느낌이 저마다 다를 것 같은 그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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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수 평점
3.6
1. 주제의 보편성 - 4점
현실에서 밀려난 한 인간이 상상 속으로 회귀하는 이야기는 현대 사회에서도 유효하다. 자신만의 세계로 도피하는 감정은 오늘날의 청년들도 공감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2. 구성의 탁월함 - 4점
작품 전체가 불안정한 시점과 모호한 이야기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 안에 일정한 논리와 리듬이 있다. 혼란조차 의도된 장치로 느껴져 새롭고 탄탄하다.
3. 문체의 예술성 - 4점
세밀하고 반복적인 문장의 리듬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평범하지 않은 어휘 선택과 장면 구성이 상상력을 자극하며, 문체 자체로도 읽을 가치가 있다.
4.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 - 3점
현실과 환상, 이성과 광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의 설정이 신선하다. 기이하지만 정교한 세계관 속에서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5. 해석의 다양성 - 3점
현실 도피인가, 사회적 반응인가, 혹은 단순한 환상인가. 작품 전체가 열린 구조로 되어 있어 독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이 점에서 매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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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수 평점
3.6
1. 주제의 보편성 - 3점
귀향은 인간의 내재적 본성이다. 그리고 종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역시 인간에 내재되어 있다. 귀향은 안전에 대한 갈망이고 종말은 안전에 대한 갈망이 좌절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이 두 이율배반적 감정은 역설적으로 인간이라는 유적 존재에게 생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 이 작품은 이 두 모티프가 교차하면서 소설이 가져야 할 근원적 보편성을 획득한다.
2. 구성의 탁월함 - 4점
여러 인물이 제각각 자신의 욕망을 좇는다. 이는 소설의 외부로 발산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벵크하임은 묵묵히 목적지를 향해 나아간다. 느리지만 묵묵한 벵크하임의의 행보는 발산하는 힘을 중심으로 끌어들인다.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가 원심력과 구심력의 팽팽한 힘의 균형으로 우주를 운행하듯 발산과 집중이 긴장감을 잃지 않고 시종일관 소설의 흥미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3. 문체의 예술성 - 3점
긴 호흡의 만연체는 독자의 사고를 끊임없이 집중시킨다. 복잡하게 뒤엉킨 실타래의 시작과 끝을 찾아 정연하게 묶어내기 위해 잠시도 눈을 떼지 않는 어머니처럼 우리는 문장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이 소설의 만연체가 가진 힘이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사용되는 반복되는 연결어미와 부사어는 지루할 것 같은 문장에 리듬감을 만들어 지루할 틈이 없게 한다.
4.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 - 3점
저마다 인물들은 자신의 개성을 잘 드러낸다. 개성적 인물과 전형적 인물이 적당히 버무려져 완성되는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 이 소설의 인물은 온통 저마다의 개성을 뽐낸다. 그럼에도 과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사건 또한 끊임없이 복선을 만들어내고, 여지없이 그 복선을 뒤틂으로써 독자에게 당혹감을 주지만 독자들은 새로운 경험에 설렌다.
5. 해석의 다양성 - 3점
귀향이나 종말 모티프가 그 자체로 다양한 해석을 내포하고 있지만 개별 독자에게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해석의 틀거리 벗어나서 해석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겉으로 드러나는 사건 전개와 구성, 인물의 개성 등등과 어긋나는 내면의 서사는 평면적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알 듯 모를 듯 고개를 갸웃하는 것이 이 소설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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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수 평점
3.6
1. 주제의 보편성 - 1점
고전 문학의 보편성이랄까, 딱 그 정도에 그치는 것 같다.
2. 구성의 탁월함 - 1점
문장이 끊기질 않아 읽어나가기가 너무나도 어렵다.
3. 문체의 예술성 - 3점
호불호가 충분히 갈릴 만한 문체이고 개인적으로 불호에 가깝지만, 문체만으로 도전해볼 가치는 있을 듯하다.
4.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 - 1점
새로움을 느끼진 못했다.
5. 해석의 다양성 - 1점
독자에게 다양한 해석을 할 기회를 주지 않는 문체 탓에 1점을 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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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수 평점
3.6
1. 주제의 보편성 - 4점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그리 대단치 않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세대에도.
2. 구성의 탁월함 - 4점
‘다 카포 알 피네(DA Capo Al Fine)’. 다 카포와 알피네를 찾아보자.
3. 문체의 예술성 - 3점
700페이지를 읽어 내려가기에 더없이 평이하고 평온했던 문장
4.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 - 2점
새롭지는 않았지만 그렇기에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5. 해석의 다양성 - 3점
인간관계, 사회와 그 안 고립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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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의 보편성 - 5점
인간이 타자와 사회로부터 느끼게 될 본연의 모습을 다룬다.
2. 구성의 탁월함 - 4점
드라마틱한 서사를 돋보이게 하는 구성과 충격적인 타이틀
3. 문체의 예술성 - 4점
쉼 없는 관찰이 연상되는 문체는 일단 적응되면 소설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4.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 - 3점
새롭지도 진부하지도 않다.
5. 해석의 다양성 - 5점
시대를 넘어선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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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수 평점
3.6
1. 주제의 보편성 - 5점
긴긴 이야기 속에서 정말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났는데 이러한 인간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구성의 탁월함 - 5점
책을 읽고 있지만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익숙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낯설다고 할 순 없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는데 또 알 것도 같다.
3. 문체의 예술성 - 4점
가치가 있다고 얘기해도 될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런 새로운 형태의 문체를 가치 없다고 할 수도 없다. 본보기가 될 만한가는 더 많은 이들의 동의가 필요할 것 같다.
4.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 - 5점
새로운 인물들을 탄생시켰는가? 그건 아니다. 그렇지만 존재는 했지만 사라지기도 한 그 인물들은 다양한 해석을 만들어 낼 것이다.
5. 해석의 다양성 - 5점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느냐. 책을 읽는 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이냐에 따라 다 다른 해석을 낳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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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지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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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제의 보편성 - 3점
줄러시의 결말은 왜, 어째서냐는 질문이 무의미하다는 걸 일깨운다. 끝이 아닌 끝, 파국 이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절망의 끝에서 남는 것은 무엇인가. 이는 오늘날 우리의 사회에도 유효하며, 다음 세대에도 통용될 인간 존재의 근원적 물음이다.
2. 구성의 탁월함 - 4점
소설은 악장처럼 진행된다. 목차는 오케스트라 협연처럼 각기 다른 테마를 쌓아가며, 파국으로 향하는 단 한 번의 연주를 완성한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악장이 변주되고, 혼돈 속에서도 정교하게 엮인 이미지들이 하나의 아리아처럼 펼쳐진다.
3. 문체의 예술성 - 4점
끝없는 문장은 독자를 영원히 멈춘 시간에 가둔다. 복잡하지만 정교한 묘사 속에서 파국의 순간은 한없이 늘어나며, 이해할 수 없는 세계를 문장으로 존재하게 한다. 문체 자체가 하나의 예술이 되어,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유보한다.
4. 인물과 사건의 새로움 - 3점
백치 같은 남작, 무기력한 관료, 당혹스러운 사건들로 인간과 체제의 공허가 드러난다. 그 기괴함이야말로 인간 존재의 비극을 풍자한다. 고전적인 형식을 따르면서도, 포스트모던적 불확실성과 우화를 섞어 새롭게 재해석된 인상이다.
5. 해석의 다양성 - 5점
‘왜?’라고 묻는 순간 질문은 허망해진다. 설명되지 않는 사건들과 '경고'는 끝없는 해석의 장을 연다. 증명도, 부정도 할 수 없는 명제가 남고, 독자는 무너진 세계에서 이해를 찾아 나선다. 시대마다 새로운 독법을 허용하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