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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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이달의 고전

시즌3

걸리버 여행기

걸리버 여행기

  • 저자 조너선 스위프트
  • 출판 현대지성
  • 면 416
  • 출간 2019
  • 장르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저자 루이스 캐럴
  • 출판 문학동네
  • 면 192
  • 출간 2023
  • 장르 고전
낙하리

낙하리

이상한 건 나라가 아니라 앨리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만큼, 비범하고 놀라운 주인공. 아이에게는 신기한 동화로, 어른에게는 심오한 우화로 읽히는 좋은 동화의 표본.

2026.10.13

바바라

바바라 독서단

만화로 볼 땐 참 재미있었는데…. 소설로 보니 그 언어유희를 이해하지 못해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내 언어능력에 슬프다.

2026.10.13

쏙독새

쏙독새 독서단

세 아가씨를 위한 다채로운 말장난, 캐릭터 디자인들은 왜 오랫동안 시각적인 소재로 사용되는지 알게 했고, 말맛을 느끼지 못하고 이야기만으로 소비해서 조금 슬프다.

2026.10.13

머나먼아이

머나먼아이

언젠가, 한 외국인 친구랑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원효대사'의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참 흥미로워. 너희 동아시아는 사람의 의식과 심상을 뒤틀면서 이를 더 심오한 차원으로 만드는 것 같단 말이야> 나는 대답했다 <너희도 있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그의 속편"거울 나라의 앨리스"!> 만일 우리가 의식과 심상을 뒤틀어 이면을 보여준다면, 서구는 논리와 언어를 뒤틀어 익숙한 세계를 낯설게 만드는 것 같았다.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들이며 행동들은 터무니없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에는 때때로 나름의 논리와 전제가 존재한다. 기괴하고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이 작품의 외피는 이러한 질서의 관찰을 가리고 있는 것이리라. 다만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의 주민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들 역시 앨리스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자신에게 익숙한 상식과 규칙을 당연하게 여기는 그것은 앨리스도 마찬가지이므로. 원효의 일화에서 물은 변하지 않았으나 그것을 바라보는 인식은 달라졌다. 어디까지가 '상식'이고 비상식(기행)인지, 정상이고 비정상인지 역시 불분명해지는.... 이렇게 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제목마저 새삼 다르게 읽힌다. 이상한 나라를 <방문한> 앨리스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이상한 나라에 <나타난> 이상한 소녀의 이야기일 수도 있으므로.

202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