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고전
2026년 7월 이달의 고전
시즌3
고벽돌 독서단
콜레트가 마치 만져지는 것처럼 말하는 사랑이 오늘날에는 이토록 피상적이라는 게 안타깝다.
2026.07.11
AnHa 독서단
기대했던 줄거리와는 달리 느린 작품이었다. 그러나 그 지루함 속에서 사랑과 노년, 삶을 천천히 응시하는 콜레트만의 문장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곱씹으며 읽어 나갔다.
2026.07.13
DHhawn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의 빛과 색을 따라가다 보면 그 세상이 내가 사는 바로 이 세상이라는 사실이 무색해진다. 한순간도 같지 않은 모든 하루의 시간을 함께 바라보며 도대체 사건은 언제 시작되는 걸까, 이 소설의 이야기는 언제쯤 나올까 생각했다.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고 마무리되지도 않은 채 책이 끝나버렸을 때, 책장을 덮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토록 다채로운 색으로 선명하게 그려낸 시간의 궤적이 바로 이 책의 이야기였음을. 그건 유난히 자세한 배경 묘사가 아니라 그 자체로 전경인 삶이었다. 삶은 매일이 시작일 뿐, 끝은 없다. 기승전결도 해피엔딩도 없다. 끝이 있다면 그것은 삶 자체의 끝이겠으나 죽음마저도 진정한 의미의 끝인지는 알 수 없다. 콜레트가 손끝으로 어머니 시도의 삶을 재차 되살려내는 것처럼. 삶을 향한 그녀의 감각이 나를 이끌고, 그렇게 그녀의 세상과 내 세상은 만난다. 전혀 다르지만 완전히 같은 단 하나의 세상이다.
2026.07.22
심은 독서단
일생 전체에 담긴 ‘사랑’이 차지하는 깊이에 대한 고찰과 온전한 ‘자신’을 되찾아 가는 한 여성의 삶의 고백.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