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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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이달의 소설

시즌4

대문자 뱀

대문자 뱀

  • 저자 피에르 르메트르
  • 출판 열린책들
  • 면 368
  • 출간 2026.02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파리 한복판에서 국제 컨소시엄의 수장 모리스 캉탱이 대구경의 총으로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평범한 노년의 여성으로 보이는 마틸드. 누구도 그녀가 레지스탕스 출신의〈킬러〉일 거라 상상하지 못한다. 점차 그녀의 행동은 조직의 통제를 벗어나고, 과거 동료이자 두목인 앙리는 그녀를 위험한 변수로 판단한다. 경찰의 수사와 조직의 추적이 동시에 좁혀 오는 가운데, 빈틈없던 마틸드는 불완전한 기억으로 인해 점차 흔적을 남긴다.

고전 지수 평점

연어1

연어1

고전 지수 평점 3.2

한때 완전했을 존재가 서서히 어긋나는 순간을 응시한다. 주인공은 흐릿해진 기억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위태롭게 오가며, 둔중해진 몸과 달리 여전히 날 선 감각을 간직한다.

2026.04.15

제니

제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6

누아르 소설을 처음 읽는 나로서는 재미있고 신선했다. 머릿속 복잡함을 대문자 뱀에 비유한 것도 좋았다. 마지막 마무리도 허무하지만, 복선을 잘 반영한 것 같다.

2026.04.17

신아비

신아비

고전 지수 평점 2.6

노년의 여성 킬러가 치매라는 설정. 몸에 각인된 행동이 제어되지 못할 때 벌어지는 일들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서사는 단순하지만 장면 전개가 마치 영화를 보는듯 한 즐거움이 있다.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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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물리학

슬픔의 물리학

  • 저자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 출판 문학동네
  • 면 448
  • 출간 2026.03
  • 장르 일반

20세기 후반, 후기 사회주의 체제 아래 궁핍한 불가리아에서 외로운 유년기를 보낸 화자는 '병적 공감 증후군'이라는 증상을 보인다. 다른 존재의 경험에 완전히 몰입하고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고도의 공감 능력은 성인이 되며 사라진다. 작가가 된 그는 타인의 이야기를 강박적으로 수집하며 이 잃어버린 능력을 보충하려 하며 온 세상에 흩어진 이야기의 파편을 모아 유기와 슬픔의 역사라는 방공호를 완성해 나간다.

고전 지수 평점

계절은겨울

계절은겨울

고전 지수 평점 2.4

단절된 기억과 신화를 엮어 '슬픔'이라는 보편적 원형을 재정의한 수작. 파편화된 서사가 가독성을 해치기도 하지만, 개인의 우울을 인류사적 고독으로 치환해 낸 통찰.

2026.04.15

하료

하료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2

필멸을 등에 지고 영원이라는 빛을 찾아 떠나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슬프고 아름다운가. 시간에서 자유로운 기억의 세계를 문학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한 순례자의 순수하고 진지한 고백.

2026.04.15

쇼우

쇼우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슬픔의 감정은 남고, 주체는 사라지고 이야기만 남았을 때. 물리적으로 남는 이야기(문학)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은 무엇일까? 문체는 다소 혼란스럽고 나는 작가가 만든 미궁에 빠졌다.

2026.04.17

조르바

조르바 독서단

공리가 없는 곳에서의 슬픔에 대한 귀납적 탐구는 미궁에 빠진듯 보이지만, 미노타우로스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따라 빠져나온다.

2026.06.13

정전

정전

  • 저자 함윤이
  • 출판 문학동네
  • 면 324
  • 출간 2026.03
  • 장르 일반

고등학교 졸업식 날, 홀로 교실에 앉아 운동장을 바라보던 ‘막’에게 막의 소꿉친구 '은단'은 눈 깜빡임으로 전류를 끊을 수 있는 능력을 고백한다. 은단과 멀어진 막은 등록금을 벌기 위해 들어간 제약회사 공장에서 ‘수지’와 ‘영준’을 만나 친구가 되고 그들을 통해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외국인 노동자 ‘라히루’를 소개받는다. 라히루가 기계 오작동으로 손가락을 잃고 공장에서 잘리자 고등학교 친구 은단의 능력을 이용해 공장을 정전시킬 계획을 세운다.

고전 지수 평점

뀨뀨

뀨뀨

고전 지수 평점 3.4

영화 '카트'가 생각났다. 노동을 주제로 한 작품은 뭔가 하나의 공통된 특징이 있는 것 같다. 무엇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현실과 환상 그 사이의 균형 있는 이야기가 다가왔다.

2026.04.11

3ms

3ms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6

나밖에 모르면서 바로 그 나를 견디지 못하는 스무 살의 이야기는 늘 흥미롭지만, 가볍고 평범하다. 그래도 응원해야지. “우리는 죽어가는 중이지만, 그게 곧 살아 있는 거니까.”

2026.04.12

맥문동

맥문동

고전 지수 평점 3.6

모든 것이 굴러가야만 하는 세상 속 잠깐의 끊어짐, 약간의 멈춤. 단조로운 흔적으로만 남은 것들의 역사와 구체성에 대하여.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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