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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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이달의 소설

시즌4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 저자 줄리언 반스
  • 출판 다산책방
  • 면 272
  • 출간 2026.01
  • 장르 일반

소설의 화자는 줄리언 반스와 겹쳐 보이는 노년의 소설가다.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스티븐과 진은 헤어졌다가 수십 년 뒤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는 줄리언이 있다. 그는 한때 그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그 약속을 깨뜨린다. 이 관계를 둘러싼 기억은 서로 어긋나고, 진실은 끝내 하나로 수렴되지 않는다. 반스는 이 불완전한 기억의 구조를 통해 우리가 타인의 삶뿐 아니라 자신의 삶조차 얼마나 쉽게 오독하며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고전 지수 평점

달결

달결

고전 지수 평점 4.0

이것을 소설이라기보다 에세이라고 부르는 것이 지금의 자기 과시 또는 연민을 전시하는 자기 만족적 에세이만이 이 시대의 에세이가 아님을 보여주는 증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2026.02.06

나율

나율

고전 지수 평점 3.4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21세기적 변주. 프루스트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탁월함이 엿보인다.

2026.02.07

술라

술라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삶과 죽음, 선명하고도 흐릿한 기억, 사랑과 이별. 소설과 회고록의 경계를 허문 이야기를 통해 반스는 독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허무하고 슬픈 인생 속 담담히 따뜻한 위로.

2026.02.10

kunggy

kunggy

독서의 쾌락을 기대합니다.

2026.02.03

아이데

아이데

독서의 쾌락!

2026.02.03

인류 2호

인류 2호

  • 저자 최재영
  • 출판 민음사
  • 면 432
  • 출간 2026.01
  • 장르 일반

에티오피아 밀림의 한 동굴에서 조난당한 사육사에게 처음 발견된 ‘인류 2호’는, 경기도 외곽의 허름한 동물원인 정글북파크에서 인간과의 동거를 시작한다.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인류 2호’의 생애 주기를 따라가는 이 소설은, 나이듦에 따라 점차 좁아지는 공간을 통해 착취에 기반한 인류의 삶까지 함께 조망한다.

고전 지수 평점

최윤형

최윤형

고전 지수 평점 2.4

거대한 인류애 담론보다 소박한 진심과 돌봄이 필요한 지금을 반영한 듯. 방송작가 경력이 묻어나는, 영상을 펼치는듯한 문체가 특징. 예상할 수 있는 전개가 아쉽다.

2026.02.09

이룬

이룬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도달한 곳이 서로를 안게 되는 순간이라면 생의 끝이 무엇이든 안도할 수 있다.

2026.02.11

구절

구절

고전 지수 평점 3.8

살아간다는 건 스스로를 정의하며 다시 발견하는 일. 우리는 과연 인간인가.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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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노예 남편 아내

주인 노예 남편 아내

  • 저자 우일연
  • 출판 드롬
  • 면 688
  • 출간 2025.12
  • 장르 일반

2024 퓰리처상 수상작. 1848년 12월, 엘렌과 윌리엄 크래프트라는 이름의 흑인 노예 부부는 누구와도 다른 자기 해방의 여행에 나섰다. 아내는 백인 남자 주인, 남편은 흑인 노예 행세를 하며 기차와 역마차, 증기선을 타고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까지 이동한 것이다. 작가 우일연은 철저한 고증과 소설적 긴장감으로 이 놀라운 역사를 복원해 냈다.

고전 지수 평점

고도

고도

고전 지수 평점 4.0

노예제 아래 탈출한 부부의 실화를 통해 자유와 사랑, 인간 존엄의 의미와 선택의 무게를 묻는 이야기다. 인간답게 살 용기와 연대의 가치를 조용히 전한다. 여운이 깊게 남는다

2026.02.08

떼똘

떼똘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현재 상황에 맞서 싸워 쟁취한 그들의 과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책

2026.02.12

이종

이종

고전 지수 평점 1.8

성별과 인종, 계급을 초월한 인간의 투쟁에 저절로 눈물이 난다. 그토록 숭고한 여정이 어째서 지루하게 느껴지는 걸까. 끝없이 반복되는 이동의 절차 앞에서, 감동은 자꾸만 무뎌진다.

2026.02.13

계절은겨울

계절은겨울

진짜 넘 기대돼요 ㅠㅠ

2026.02.03

프라이즈

프라이즈

  • 저자 무라야마 유카
  • 출판 위즈덤하우스
  • 면 456
  • 출간 2025.12
  • 장르 일반

책만 냈다 하면 베스트셀러지만 문단의 인정을 받지 못한 ‘상업 작가’ 아모 카인. 두 번이나 노미네이트되고도 떨어진 나오키상을 받기 위해 상을 주관하는 문예춘추 출판사의 편집장을 닦달해보아도 나오키상은 저 멀리서 빛나기만 한다. 그때 카인의 앞에 나타난 편집자 오자와 치히로. 일본 유수의 문학상을 둘러싸고 두 사람이 서로를 구원하고 파괴하는 과정을 출판업계를 배경으로 정교하게 그려낸다.

고전 지수 평점

선셋

선셋

고전 지수 평점 3.2

인정에 대한 집착과 욕망은 어디서 온 것일까. 대중의 환호로도 채울 수 없는 진짜를 향한 갈증. 상을 좇아 기꺼이 자신을 태우는 이들의 지독한 투쟁.

2026.02.11

곽두팔

곽두팔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2

작가, 편집자, 서점 직원까지 책에 얽힌 사람들과 그 과정을 잘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이미 충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의 인정욕으로 인한 탐욕스러운 과정을 응원하게 됐다.

2026.02.12

AnHa

AnHa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0

문학상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읽고 보니 인간의 인정욕구와 자존심을 해부한 소설. 꽤 솔직해서 읽으며 조금 불편했던 건 부정할 수가 없다.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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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쉬트 07769

헤르쉬트 07769

  • 저자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 출판 알마
  • 면 628
  • 출간 2026.01
  • 장르 일반

독일 튀링겐의 어느 가상의 마을 카나. 주인공 헤르쉬트 플로리안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보스’에게 완벽히 종속되어 그에게 의존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인물이다. 플로리안은 사회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주론적 예측에 함몰되어 끊임없이 메르켈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고, 총리가 자신의 편지를 읽으면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해주리라고 철석같이 믿는다.

고전 지수 평점

휴운

휴운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0

쉴 틈없이 휩쓸리는 문장 속에서 세계의 불안과 혼란을 체험하게 된다.

2026.02.10

dm

dm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6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불안함 속에서도, 각자의 방식대로 삶을 지켜내려 애쓰는 개인들의 이야기

2026.02.18

LovelyRan

LovelyRan

고전 지수 평점 4.8

단 한 문장으로 휘몰아치는 우주의 파멸과 인간의 광기. 바흐의 선율 뒤에 숨은 잔혹한 폭력을 본다. 질서를 향한 순수한 갈망이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이 숨 막히게 압도적이다.

2026.02.19

김제니

김제니 독서단

다시 한 번 문장의 늪 속에 갇혀 구성진 가락에 몸을 맡기고 싶어요.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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