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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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이달의 소설

시즌2

247의 모든 것

247의 모든 것

  • 저자 김희선
  • 출판 은행나무
  • 면 224
  • 출간 2024.05
  • 장르 일반

근미래 한국,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대규모 감염병에 대한 대비 시스템을 구축한다. 전염병에 대한 세계적 공조의 일환으로 세계질병통제센터가 세워지고, 바이러스 전염을 통제하기 위해 해열제가 금지 약물이 된 세상. 변종 니파바이러스의 247번 확진자는 불법으로 조제된 해열제를 먹으며 마스크도 없이 사람들과 접촉하다가 발견된다. 슈퍼전파자였던 그는 결국 인간이 보낼 수 있는 가장 먼 곳, 우주로 격리되고 거기에서 죽음을 맞는다. 슈퍼전파자 247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의 이름은 김홍섭, 여기에 그에 대한 기록이 있다.

고전 지수 평점

오로롱

오로롱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변종 바이러스의 슈퍼전파자, 숙주 김홍섭은 점차 인류의 적으로 변해간다. 팬데믹이 먼 시절의 이야기가 아닌 만큼,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또 다른 현실성을 목격하게 된다.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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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에서

고요의 바다에서

  • 저자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
  • 출판 열린책들
  • 면 376
  • 출간 2024.07
  • 장르 SF/과학

20세기부터 25세기까지 5백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을 섬세하게 엮어 낸다. 집에서 쫓겨나 먼 나라로 떠나온 20세기 초의 청년 에드윈, 캠코더를 들고 집 근처 숲을 산책하는 20세기 말의 여자아이 빈센트, 붐비는 비행선 터미널을 가로지르는 22세기 말의 작가 올리브, 그들은 모두 시공간이 요동치며 뒤섞이는 한순간을 경험한다. 그리고 25세기가 막 시작되었을 무렵, 개스퍼리는 그 기이한 현상의 수수께끼를 파헤치기 위해 시간 여행을 감행하려 한다.

고전 지수 평점

이룬

이룬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시간은 선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 산발적으로 존재함이 분명하다. 어떤 다른 시간에 맞대어 등장할지 선택할 뿐.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찰나는 그저 우연이 아니다.

2024.08.16

TerryJ

TerryJ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0

여러 시대에 걸친 사건들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은 신비로운 동시에 인간적이다. 이야기의 결말로 도달하는 과정은 충격적인 동시에 아름답다. 하지만 소설이 주는 메시지는 다소 아쉽다.

2024.08.17

별그니

별그니

고전 지수 평점 3.2

시간의 퍼즐 속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가 얽혀 누군가의 인생이 된다. 과학적 상상을 모티프로 했지만, 그 이론의 진위보단 삶에 대한 애정이 엿보인다.

202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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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이웃

다정한 이웃

  • 저자 서수진
  • 출판 읻다
  • 면 212
  • 출간 2024.07
  • 장르 일반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는 한인 교민 여성 4명의 삶이 교차한다. 12월 25일 무더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한 한나, 애슐리, 미아는 새로 리모델링을 마친 도은의 집에 모인다. 도은이 주최한 부부 동반 파티였지만 어쩐지 도은의 남편 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도은에게 장난스레 후이의 행방을 묻지만 순간 도은은 대답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들뜬 얼굴에서 웃음기가 머물렀다가 떠나갈 동안, 그 짧은 침묵 속에서 누군가는 의심을 증폭하고 누군가는 설핏 알아챈 진실을 곧바로 외면한다.

고전 지수 평점

딩굴댕굴

딩굴댕굴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본인의 비밀을 숨기고 좋은 친구, 좋은 이웃으로 남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그들의 긴장감 넘치는 7일.

2024.08.09

별가루

별가루

고전 지수 평점 3.0

누군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이민자들의 사회. 의지할 대상을 잘못 선택한 걸까? 조금씩 어긋나던 톱니바퀴가 와르르 무너질 때, 부서지는 건 어쩌면 나였을지도 모른다.

2024.08.11

무던한일상

무던한일상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1.4

영화 <완벽한 타인>의 소설 버전.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모든 막장 요소가 버무려진 이 스토리가 최선이었을까. 미래의 고전을 찾는 활동에 큐레이션 된 것이 아쉬울 따름.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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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 북다
  • 면 432
  • 출간 2024.07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가가 형사 시리즈 열두 번째 작품. 호화 별장지에 여름 휴가를 온 다섯 가족의 파티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날 밤, 다섯 명이 살해당하고 한 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지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참극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검증회를 연다. 그 자리에 장기 휴가 중이던 형사 ‘가가 교이치로’가 참석하고, 그는 사람들이 저마다 감추고 있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고전 지수 평점

서린

서린

고전 지수 평점 2.2

가가형사가 나오는 것으로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충분히 가슴 뛸만하다 그의 특징인 차곡차곡 쌓이는 떡밥과 서서히 풀려가는 진실, 그리고 막판의 반전까지

2024.08.09

안느

안느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역시 하가시나 게이고. 재미있고 대중적이며 짜임새 있는 이야기의 표본이라 할만한 작품. 처음 도입부부터 마지막 반전까지 군더더기 없이 매끄럽게 흘러간다.

2024.08.11

노브

노브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0

내가 변한 건지 작가님이 변한 건지 전형적인 서사와 결말도 아, 그랬구나….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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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동정탑

도쿄도 동정탑

  • 저자 구단 리에
  • 출판 문학동네
  • 면 184
  • 출간 2024.07
  • 장르 일반

소외와 차별을 당하는 사람이 없는 이상적인 사회를 지향하며 범죄자를 동정받아야 할 존재로 정의하고, 도심 한가운데에 최첨단 교도소를 건립해 수감자들에게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고자 하는 근미래 도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교도소의 명칭은 ‘심퍼시 타워 도쿄’이고, 이를 직역한 ‘도쿄도 동정탑’으로 불린다. 소설은 타워의 설계를 맡게 된 건축가 마키나 사라, 그녀의 어린 연인 도조 다쿠토, 범죄자 동정론을 주도하는 사회학자 마사키 세토, 새 교도소를 취재하러 온 미국인 기자 맥스 클라인 각각의 시선을 통해 이 논쟁적 주제를 다각도로 그려낸다.

고전 지수 평점

아삭한오이

아삭한오이

고전 지수 평점 3.2

표면적으로 드러낸 주제만 보면, 과연 이 소설이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뤘는냐는 의문이 들겠지만 이 소설이 진정으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언어'와 언어로 이루어진 '사회'였다.

2024.08.09

찌니

찌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책 한 권에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놓았다. 모국어 소외, 마마 활동, 범죄자에 대한 시선, AI 등. 개인적인 범죄자에 대한 시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2024.08.26

gomgom

gomgom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이뤄질 수 없는 말과 현실의 완벽한 일치를 꿈꾸는, 오해받고 싶지 않은 이의 처절한 몸부림. 수많은 질문을 남긴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너무 많은 상징을 담으려 한 건 아닌지.

2024.08.31

아삭한오이

아삭한오이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51869.html 이 소설을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 관련 기사입니다.

2024.08.09

레이디스, 테이크 유어 타임

레이디스, 테이크 유어 타임

  • 저자 박문영
  • 출판 문학과지성사
  • 면 232
  • 출간 2024.07
  • 장르 SF/과학

완경 이후 중노년 여성의 신체를 강화시키는 호르몬 치료 및 최신 나노봇 수술이 가능한 세계를 그린다. 남편의 아내로서, 애인의 여자친구로서, 아들의 엄마로서 남성에게 헌신하고 의지해온 육십대 전후의 여성에게 초인에 가까운 물리력이 주어졌을 때 그들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노화로 쇠약해진 여성들이 삶의 새로운 동력을 발견하고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새로운 연대를 이루는 밝은 내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고전 지수 평점

노랑추적자

노랑추적자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하루하루 늙고 낡아가는 것은 우리 몸인가? 세상 때문인가? 아니면 내 마음인가? 신체 강화 프로젝트라는 큰 사건 밑에서 흘러가는 등장인물들의 개인사가 재미있었다.

2024.08.20

수나미

수나미

고전 지수 평점 3.4

자신의 삶을 잃고 사회에서 지워져 가는 중·노년 여성이 힘을 가졌을 때, 두려워 짖는 자들이 누구인가. 레테타라는 상상 속에서 우리는 케케묵은 악을 발견하게 된다.

2024.08.27

miamia

miamia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부러 드러내진 않지만 좀처럼 곁을 주지 않는, 자신에게도 까다로운 언니들이 그래도 결국 더듬더듬 손 내밀어 맞잡는 이야기는 굳이 sf를 빌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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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머제스틱 극장에 빛이 쏟아지면

  • 저자 매튜 퀵
  • 출판 미디어창비
  • 면 352
  • 출간 2024.07
  • 장르 일반

머제스틱 극장에서 일어난 참사로 아내를 잃은 루카스는 칼에게 편지를 쓰면서 슬픔을 털어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루카스의 집에 한 소년이 찾아온다. 루카스에게 상담 치료를 받던 학생이자 사건의 가해자인 제이콥의 동생 앨리. 가해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배척당하는 앨리는 루카스의 집 뒷마당으로 도망치듯 들어와 텐트를 치고 살기 시작한다. 루카스는 앨리까지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에게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데 필요한 학점을 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앨리의 아이디어로 두 사람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기로 하고, 그 영화를 머제스틱 극장에서 상영하자고 뜻을 모은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 뜻밖의 동맹이 맺어지고, 무너진 마을을 일으키고 사람들을 위로하며 동시에 자신들을 구원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고전 지수 평점

Neul

Neul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선함의 힘을 믿고 싶어지는 이야기.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복수가 아닌 사랑이다.

2024.08.18

Kaia

Kaia

고전 지수 평점 2.2

주인공이 자신의 정신분석가에게 보내는 18통의 편지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래서인지 인물과 사건의 입체성이 떨어져 이야기가 다소 유치하게 느껴진다.

2024.08.21

초콜릿

초콜릿

고전 지수 평점 1.8

현실적이지 않지만 아픔을 가진 사람끼리 연대하고 보듬어주며 살아갈 수 있는 현실이 되기를.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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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닌

멜라닌

  • 저자 하승민
  • 출판 한겨레출판
  • 면 312
  • 출간 2024.07
  • 장르 일반

파란 피부로 태어난 한국 베트남 혼혈 소년이 미국 이민을 통해 디아스포라적 상황을 겪는 성장소설이다. 피부색과 인종으로 인해 사회에서 가장 낮은 계급으로 취급되는 존재가 학교 친구와 선생님, 이웃들에게 일상적으로 차별과 멸시를 받는 과정이 9·11테러, 총기 난사 사건, 한국 대통령 탄핵 등의 역사적 사건들과 촘촘하게 맞물리며 펼쳐진다.

고전 지수 평점

보보방

보보방

고전 지수 평점 3.6

외모로 사회계급이 결정되는 사회는 쭉 이어져 왔음을 소수자와 약자의 지위가 서로 중첩된 ‘재일’을 통해 보여준다. 옳고 그름에 지워지는 약자를 회복할 때 아닐까.

2024.08.11

3ms

3ms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문화와 정치사를 얕지 않게 다루어 소설과 논설문 사이를 근사하게 오간다. 주인공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를 만나고 싶게 하는 성장 이야기. 세상의 폭력을 고발하는 수작을 맞다.

2024.08.11

하루책

하루책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6

세계가 안고 있는 모든 고통과 문제점을 재일의 삶에서 엿볼 수 있다. 나와 다름이 혐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극히 평범하고 정의로워야 할 이야기.

202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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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 우묵한 정원

속삭임 우묵한 정원

  • 저자 배수아
  • 출판 은행나무
  • 면 364
  • 출간 2024.07
  • 장르 일반

나는 MJ로부터 편지를 받고 읽지 않은 채로 여행가방을 싸려 한다. 한 통의 편지로부터 시작된 여행을 앞둔 채 불현듯 찾아온 편지를 보냈던 MJ에 대한 기억, 그에 대한 기억에 묻혀 따라온 풍경과 시간, 감정들이 복원된다. 상당히 오랜 세월 동안 연락 없이 살았고, 우연히 길에서 마주쳐도 알아보지 못할 사람인데, 그는 왜 내게 편지를 쓴 것일까. 그 이유를, 무심코 당도한 편지의 의도는 생각지도 못한 채 나는, 나의 세계에서 나의 기억에서 MJ를 조형한다.

고전 지수 평점

냥냐리냥냐

냥냐리냥냐

고전 지수 평점 2.2

흐트러진 시간 속을 여행하는 느낌. 여전히 어렴풋하지만, 몽환적인 문체 속에서 나도 모르는 나를 찾아 함께 떠도는 기분이었다.

2024.08.27

사영

사영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6

'출처를 알 수 없는 말의 파편들'이 얼기설기 집을 쌓아 올린다. 정돈되지 않은 시선이 누군가에게는 고성古城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누군가에게는 폐허일지도 모르겠다.

2024.08.27

Mojito

Mojito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MJ와의 관계성이란 미끼는 호기심을 끝까지 끌고 가기에는 매력이 부족하고 빤하다. 김빠지는 전개. 문장은 유려하나 이건 소설이잖아. 불면증인 그대에게 5분 내의 숙면을 선사할 한 권.

2024.08.29

냥냐리냥냐

냥냐리냥냐

흐트러진 시간 속을 여행하는 느낌. 여전히 어렴풋하지만 몽환적인 문체 속에서 나도 모르는 나를 찾아 함께 떠도는 기분이었다.

2024.08.27

아무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아무도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 저자 퍼트리샤 록우드
  •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 면 336
  • 출간 2024.07
  • 장르 일반

주인공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개도 쌍둥이가 될 수 있나?”)로 포털에서 유명해진 인물로, 그 덕분에 세계 각지에서 이 시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정보의 여파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실제 세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기후 변화, 독재자의 부상, 인종 차별 등을 뒤로한 채 사람들은 인터넷 속에 숨는다. “전적으로 포털 안에서만 사는 삶을 선택”한 삶에 안주할 무렵, 그녀의 세계에 변화가 생긴다.

고전 지수 평점

비비안

비비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6

소셜미디어의 형식을 빌려 의식의 흐름대로 펼쳐지는 단편적인 문장들의 합. 신기하고 현대적이지만 매력적이지는 않다.

2024.08.10

소피아80

소피아80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0

의식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방식이 독특하지만 낯설다. 결국 낯섦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해하는 데 실패했다.

2024.08.27

김제니

김제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2

SNS에 올리는 글을 닮은 짧은 문단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데, 읽기가 낯설고 힘들어 전체 이야기를 이해하기 힘든.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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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풀

아트풀

  • 저자 앨리 스미스
  • 출판 프시케의숲
  • 면 244
  • 출간 2024.07
  • 장르 일반

이야기는 화자가 연인의 망령과 마주하면서 시작된다. 화자는 상실감과 혼란스러움 속에서 죽은 연인이 남긴 강의록을 뒤적인다. 시간, 형식, 경계, 제안 및 반영. 이들 네 개 주제에 대한 강의록은 예술과 그 너머에 관한 밀도 높은 생각들을 담고 있으며, 화자는 이것들과 함께 보통의 일상을 향해 서서히 나아간다.

고전 지수 평점

미드나잇24

미드나잇24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6

'인생은 최소한의 형식이다' 저자의 글과 달리 이 소설은 최소한의 형식조차 갖추지 않았다. 소설이라 부르는 이유도 모르겠다. 지적인 사람이 죽어 그의 지식이 모두 쏟아진 느낌이다.

2024.08.20

지우란

지우란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4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은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없다. 이 소설이 요약 불가능한 것과 같다. 어쩌면 예술이란 애도의 형식일지도.

2024.08.20

수라상엎어

수라상엎어

고전 지수 평점 4.6

읽는다는 일은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고민하게 만드는 책들이 있습니다. 난해하지만, 그럼에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매력을 가진 책, <아트풀>은 제게 그런 책이었습니다.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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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스파이

오키나와 스파이

  • 저자 김숨
  • 출판 모요사
  • 면 396
  • 출간 2024.07
  • 장르 역사/대하

태평양전쟁 당시 오키나와 본섬 서쪽의 작은 섬 구메지마(久米島)에서 실제로 벌어진 ‘구메지마 수비대 주민 학살 사건’을 다룬다. 일본군이 미군의 스파이라는 혐의를 씌워 학살한 20명의 주민 중에는 갓난아기를 포함한 조선인 일가족 7명도 있었다. 역사적 기록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쓰인 이 소설은 당시 섬의 상황과 전쟁의 양상을 정치하게 그려내고 있다.

고전 지수 평점

부기부기

부기부기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6

전쟁의 폭력과 그 안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인간성을 잃을 수 있는지, 사람 아래 사람있고 그 아래 또 사람을 두는 식민주의의 유구성에 대한 책.

2024.08.08

바이서클키즈

바이서클키즈

고전 지수 평점 3.8

섬과 죽음들 사이 정확한 보간의 출렁거림. 메아리치는 등고선의 그악스런 수평. 나무가 된 사람들, 마르지 않은 셈. 집계되지 않는 침묵의 비명을 향한 프롬프트. 그 신기루의 소용.

2024.08.21

라니

라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태평양전쟁의 막바지, 오키나와의 작은 섬에 뿌려진 전쟁의 조각들. 우리는 그 조각을 맞춰가며 결국 도래하고야 말 잔인한 이야기를 따라간다. 전쟁은 인간과 짐승의 사이를 나눈다.

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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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 저자 이미리내
  • 출판 위즈덤하우스
  • 면 408
  • 출간 2024.07
  • 장르 역사/대하

한 요양원의 치매 환자 구역에 흙을 먹는 걸로 악명 높은 노인, ‘묵 할머니’가 입원해 있다. 묵 할머니는 요양사에게 부고를 써달라고 부탁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요약하는 “여덟 단어”를 들려준다. 노예, 탈출 전문가, 살인자, 테러리스트, 스파이, 연인, 어머니. 요양사가 여덟 개가 아닌 일곱 개뿐이라고 되묻자, 묵 할머니는 비어 있는 숫자를 채우기 위한 긴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전 지수 평점

희귀동물

희귀동물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익숙한 형식의 잘 편집된 다큐멘터리 같은 이야기. 비극의 역사 속에서 생존을 위해, 혹은 소멸하도록 주어진 이름들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거짓말로 그것을 지켜온 여인의 고해성사.

2024.08.13

재인

재인

고전 지수 평점 3.6

현실이 소설보다 더하다는 말이 있다. 정말 소설 같은 줄거리이지만, 가슴 아픈 근현대사를 생각했을 때 충분히 가능해서 더욱더 아픈 이야기이다.

2024.08.15

캐롤블루

캐롤블루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6

어두운 시대, 격랑의 시대를 그녀와 함께 겪어낸 것 같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멈추지 못하고 읽기는 했지만,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풀어내지 않아서 추리소설 한 편을 읽은 느낌.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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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이야기

이어지는 이야기

  • 저자 앨리 스미스
  • 출판 민음사
  • 면 304
  • 출간 2024.07
  • 장르 일반

브렉시트 이후 격변하는 영국 사회의 현재를 담기 위해 앨리 스미스가 펭귄 출판사와 기획한 프로젝트 '계절 4부작'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고립된 삶을 살아온 샌드와, 속물적이고 실용적인 삶을 살아온 마티나, 그리고 마티나의 삶에 미친 샌드의 영향력에 이끌려 연이어 샌드를 찾아오는 마티나의 가족들. 이들은 ‘도요새와 소녀’, 그리고 신비로운 유물인 자물쇠를 통해 서로 ‘연결된다’.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500년 전의 대장장이 소녀가 만들어낸 이 정교한 자물쇠와 그녀의 동반자인 도요새는, 예술과 자연이 인간에게 미치는 근원적인 영향력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앨리 스미스의 전작인 ‘계절 4부작’과 연결된다.

고전 지수 평점

과바

과바

고전 지수 평점 3.4

이야기 간의 연결고리가 군데군데 엮여 있어 천천히 이야기를 따라가지 않으면 이해가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과 자연이라는 키워드가 잘 연결된 작품같다.

2024.08.19

호디에

호디에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소설에서 이루어지는 비유적 표현과 상황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오히려 혼란스럽게 한다. 소설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등장인물 간의 대화와 '단어'에 주목하기를 권한다.

2024.08.22

베가

베가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어린 시절 잠자리에서 할머니에게 듣던 옛날이야기 같은, 어디로 튈지 몰랐다가 어느 순간 앞의 이야기와 연결되는, 스토리텔링의 마력이 느껴지는 소설.

2024.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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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월; 초선전

폐월; 초선전

  • 저자 박서련
  • 출판 은행나무
  • 면 244
  • 출간 2024.07
  • 장르 역사/대하

소설의 주인공은 ‘그녀의 얼굴이 너무 아름다워 달마저 자신의 얼굴을 가렸다(폐월)’는 삼국지(연의) 속 등장인물, 초선이다. 박서련은 초선을 1인칭 화자로 삼아 직접 자신의 생을 말하게 한다. 초선은 아름다움을 통해 두 영웅,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했다는 고사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박서련은 초선에 대한 여러 이야기와 당대의 시대상을 융합해 새로운 초선, 자신의 입으로 말하는 여성 초선을 만든다. 박서련의 초선은 가난하고 흉흉한 시절 자신을 팔아먹으려는 부모로부터 도망쳐 나온 생존자이며, 오물이 가득한 길거리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한 채 살아본 거지이며, 거지 대장에게 배운 거짓말로 자신이 충신의 딸이라 속여 한나라의 장군인 왕윤의 수양딸이 되는 영악한 소녀다. 초선관을 쓰는 관직으로 나아가고자 해 스스로 ‘초선’으로 이름 지은 그녀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욕망하며, 욕망을 위해 자신의 지식과 위치, 미와 추를 모두 이용한다.

고전 지수 평점

내가그린기린

내가그린기린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2

서사의 장기 말에 그쳤던 초선이 욕망과 의지력을 입고 생생한 등장인물로 재탄생한다. '성녀 또는 창녀'의 이분법을 연상시키는 양녀설과 기생설을 한 인물 안에 담아낸 점도 인상적.

2024.08.08

Sunbro

Sunbro

고전 지수 평점 3.2

역사 속에서 초선은 도구로 이용되었으나 극 중에서는 본인의 목표를 위해 사람들을 이용하는 생명력을 얻는다. 하늘만큼 더 무심하다가도, 목적 앞에서는 맹렬하고 발칙하다.

2024.08.12

루미커피

루미커피

고전 지수 평점 4.2

모두가 알고 있는 여자, 하지만 단편밖에 알려지지 않은 그녀의 일대기. 하늘은 무심하고 역사는 흘러간다. 초선은 계속해서 살아간다.

202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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