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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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이달의 소설

시즌2

Y/N

Y/N

  • 저자 에스더 이
  • 출판 은행나무
  • 면 260
  • 출간 2024.06
  • 장르 일반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케이팝 보이그룹의 멤버 문(Moon)에게 빠진 뒤 삶이 불가능해진 익명의 화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아, 예술, 매혹,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도달할 수 없는 대상을 향한 허기에 사로잡힌 화자는 독자가 자신의 이름을 넣어 읽을 수 있는 ‘Y/N(Your Name)’ 팬픽을 쓰기 시작하고, 돌연 문이 은퇴를 발표하자 그를 찾으러 서울로 향한다. 불가해한 꿈처럼 거듭 미끄러지는 전개 속에서 현실과 환상은 어지럽게 뒤섞이며, 이야기는 존재의 공허 한가운데서 자신만의 고유한 욕망을 실험하는 철학적 무대가 된다.

고전 지수 평점

수라상엎어

수라상엎어

고전 지수 평점 3.4

사랑에 관한 질문은 항상 사랑이 아닌 것들로 귀결되는데, 그건 사랑이 실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랑이 확장되기 때문일까. Y/N(Your Name)의 사랑은 어떻습니까?

2024.07.23

소이랑

소이랑

고전 지수 평점 3.6

비어있기 때문에 누구나, 혹은 무엇이든 들어갈 수 있는 욕망의 자리. K-문화에 익숙한 독자는 현실적인 이야기의 정중앙으로 끌려들어 갔다가 어디인지 모를 환상의 공간을 헤매게 된다.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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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

냉담

  • 저자 김갑용
  • 출판 소전서가
  • 면 320
  • 출간 2024.06
  • 장르 일반

동정심과 죄의식 그리고 감정의 표현이 쇠약해진 한 남자가 거리에서 불명의 여자를 갑작스레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외부의 변화를 그린 소설로, 공동체 안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지키려 분투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밀도 있는 문장과 다양한 소설 기법으로 구현한다.

고전 지수 평점

카프카프카

카프카프카

고전 지수 평점 3.2

소설 속에서 소설 쓰기에 대해 고민하는 일이란, 계속해서 헤매며 다시 읽고 싶다.

2024.07.19

나무

나무

고전 지수 평점 3.4

문장 간의 여백, 그리고 그 사이로 사라진 그 무엇을 오래 생각한다.

2024.07.19

얼어붙은한강

얼어붙은한강

고전 지수 평점 2.4

최근 한국문학에서 잘 탐구되지 않는 주제에 대한 질문을 밀고 나가는 진지함이 있다. 고전적인 스타일과 진부해 보이는 성별 이분법적 구도가 답습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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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동경

  • 저자 김화진
  • 출판 문학동네
  • 면 224
  • 출간 2024.06
  • 장르 일반

일과 꿈, 개별적 존재로서의 자신과 가족이라는 삶의 주요한 화두들 앞에서 흔들리는 세 여성이 등장한다. 이제는 마냥 어리다고만 할 수도, 그렇다고 어엿한 어른이라고도 할 수 없는 서른 언저리의 나이, 자주 혼란스럽고 때로 아프기도 한 삶의 분기점에서 만난 그들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 각기 다른 성격을 지녔지만 서로에게 이끌린다.

고전 지수 평점

페리윙클

페리윙클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오늘따라 내가 싫어지는 날에 읽기 좋은 소설이다. 일에서든 관계에서든, 유난히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며 위로를 전해준다.

2024.07.19

클레망스

클레망스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좋아하는 누군가한테도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없다. 그걸 가감없이, 보여줘서 답답하고 괴로우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2024.07.21

블랙아스피린

블랙아스피린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6

비슷한 모양의 테두리를 가진 마음들이 서로 부딪치고 겹치며 또 새로운 모양을 만든다. 무엇보다 "셋이어서 좋다."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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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의 7일

마녀와의 7일

  •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 현대문학
  • 면 460
  • 출간 2024.06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라플라스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AI 감시 시스템이 강화된 근미래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사진 한 장으로 지명수배자의 인생을 유추해내는 형사 쓰키자와 가쓰시가 살해당하고, 아버지를 잃은 리쿠마 앞에 라플라스의 마녀 우하라 마도카가 나타난다.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범행 현장과 시각을 정확히 추리해낸 마도카에 이끌려 아버지의 죽음을 좇는 소년의 모험이 시작된다.

고전 지수 평점

바이서클키즈

바이서클키즈

고전 지수 평점 3.4

합 좋은 소년 듀오와 신비한 마녀의 합력으로 들춰내는 살인사건의 내막. 최선의 슬픔과 최적의 친절함. 흐트러짐 없는 정보 전개의 쾌적. AI의 물결 속 유실된 인간성의 구제

2024.07.17

곽두팔

곽두팔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2

100번째 소설로 많은 작품 중 그 무엇 하나 비슷하지도, 뻔하지도 않다. 현재와 미래를 반영하여 AI와 추리가 만났다. 범죄를 막기 위한 무분별한 DNA 정보 수집, 과연 옳은가?

2024.07.29

공오이

공오이

고전 지수 평점 2.4

특별한 능력을 갖춘 주인공에 의한 데우스엑스마키나의 향연. 흥미로웠으나 특별하진 않으며 라플라스의 마녀 시리즈의 한계를 다소 느꼈던 작품.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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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고 해밀턴

먼고 해밀턴

  • 저자 더글러스 스튜어트
  • 출판 코호북스
  • 면 500
  • 출간 2024.06
  • 장르 일반

1990년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배경으로 십 대 소년의 과도기, 급증하는 실업률로 암울했던 시대 풍경, 그리고 당시 퀴어에게 가해진 무자비한 폭격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부재한 모정과 끝없는 가난, 그리고 참혹한 편견 속에서 열다섯 살 먼고 해밀턴은 우연히 제임스 제이미슨이라는 소년을 만난다. 종교와 남성성을 무기로 폭력을 일삼던 그 시절, 심지어 다른 신앙을 가진 제임스와 사랑에 빠진 이후로 먼고의 삶에 더욱 큰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고전 지수 평점

호두

호두

고전 지수 평점 3.0

'사랑이 이긴다'라는 낭만적 은유가 아닌, 소수자를 위한 안전망이 전혀 없는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짐에 가깝다고 본다. 지옥을 딛고 돌아온 문고가 결국 사랑으로 이기길 바란다.

2024.07.29

밀키웨이

밀키웨이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폭력과 정복을 정체성으로 가져가야만 하는 인간의 역사, 그것이 짓밟는 무해하고 연약한 사랑

2024.07.31

결이

결이

고전 지수 평점 4.0

이미 어그러진 세상에서 핍박당하는 자아, 분노와 이해를 반복하는 딜레마 속에서 어느 순간 동기화되어 있는 나를 발견했다. 부디 사랑했고, 사랑하고, 사랑하기를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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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그림자

새벽의 그림자

  • 저자 최유안
  • 출판 은행나무
  • 면 224
  • 출간 2024.06
  • 장르 일반

연구 논문 면담을 위해 독일에 머물던 전직 경찰 ‘변해주’가 우연히 접한 ‘윤송이 사망 사건’에 흥미를 갖고 사건의 진실을 역으로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로 일했던 사람들이 은퇴 후 모여 일군 교민 사회 ‘베르크’. 그곳에 터를 잡고 인근 도시에서 공부를 하던 북한 출신 대학생 윤송이. 어느 날 윤송이가 한 폐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독일 경찰은 이 사건을 자살로 종결짓지만 뵐러 박사는 사건에 또 다른 내막이 있음을 직감하고 독일에 와 있던 해주에게 해당 사건을 알린다. 경찰 출신인 해주는 자신의 과거로부터 비롯한 모종의 죄책감을 등에 업고 사건의 내핵으로 주저 없이 파고들어간다.

고전 지수 평점

희귀동물

희귀동물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짙은 안개 같은 사건들 사이사이, 눈을 찌르는 탐조등 같은 내면 묘사가 불협화음을 쌓아 올려 불편함을 일으킨다. 통일 혹은 분단이라는 불편함을 회피하지 않기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

2024.07.16

캐롤블루

캐롤블루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한동안 의식하지 못했던 탈북자들의 아픔과 슬픔을, 이 소설 덕분에 잠시나마 마주할 수 있었다. 자유롭기 위해 목숨까지도 희생해야 했던 그들의 삶을 조용히 응원한다.

2024.07.17

장미빛 달

장미빛 달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1.6

순간순간 세밀한 묘사가 눈에 띈다. 다만 같은 뿌리를 가진 비극 사이의 이음새는 세밀하지 않다.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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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샤워

  • 저자 다카세 준코
  • 출판 문학동네
  • 면 184
  • 출간 2024.06
  • 장르 일반

이쓰미와 겐시는 도쿄 도심에서 생활하는 삼십대 맞벌이 부부다. 퇴근 후 각자 사 온 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한 뒤 함께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잠드는, 마치 잔물결만큼의 변수도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몸을 씻기 싫다’는 남편 겐시의 말이 일으킨 파문에 아내 이쓰미의 일상이 물결치기 시작한다. 자신의 체취가 심해지는 걸 알면서도 몸에 수돗물을 묻히기 싫어졌다며 끝내 씻기를 거부하는 남편을 보며 이쓰미는 난감하지만 혹 상처를 줄까봐 직설적인 말을 하진 못한다.

고전 지수 평점

호시

호시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평범한 일상에서 펼쳐지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일본 여성작가 특유의 문체로 쓰이는 잔잔함이 더해져 기괴하기까지 하다. 너무나 비현실적인 태도가 역설적으로 현실적인 작품.

2024.07.13

gomgom

gomgom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우리는 타인을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인간소외가 만연해진 이 시대의 모습을 밀착된 일상의 풍경으로 섬세하게 포착했다. 탄탄한 문체는 흡입력 있게 독자를 마지막 장까지 이끈다.

2024.07.18

쿠크

쿠크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상극인 두 사람은 얼마나 가까워질 수 있을까. 몇 발짝 뗄 수는 있으나, 온전히 상대의 영역으로 건너갈 순 없다고, 이 책은 말한다. 묘사가 강하며, 읽고 나면 오묘한 뒷맛이 남는다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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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술집이 문 닫을 때

성스러운 술집이 문 닫을 때

  • 저자 로런스 블록
  • 출판 피니스아프리카에
  • 면 344
  • 출간 2024.06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비번이던 날 강도를 잡다가 쏜 총이 엉뚱한 데 맞고 튀어 한 소녀를 죽인 매슈 스커더는 경찰을 그만두고 아내와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나와 맨해튼의 한 호텔 방에 세 들어 살며 주위 사람들에게 호의로 사건을 해결해 주고 받은 돈으로 하루 종일 술을 마신다. 알코올중독자 탐정의 회상을 통해 대도시 뉴욕의 고독과 감상을 선명히 묘사한 하드보일드 작품이다.

고전 지수 평점

안느

안느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1.8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되는 방식은 깔끔하나, 번역이 아주 많이 아쉬워 책에 집중하기 힘듦. 감상을 정리할 정도로 이 책을 내가 과연 제대로 읽은 건지, 번역본에 대한 확신이 없음.

2024.07.20

노브

노브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1970년대의 뉴욕과 술을 마셔대는 우울한 탐정이 하드보일드 문체와 어우러져 매력적인 소설. 결말 또한 완벽.

2024.07.23

seeker

seeker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2

1970년대 뉴욕의 정취를 상상하며 주인공을 따라가게 된다. 허무하고 공허한 도시의 삶이지만 그 시대만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사건의 긴장감과 결말은 강렬함이 부족해 다소 아쉽다.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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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오래된 책들의 메아리

  • 저자 바버라 데이비스
  • 출판 퍼블리온
  • 면 608
  • 출간 2024.06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액자소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에서 1980년대를 살아가는 서점 주인 애슐린의 손에 우연히 들어온 아름다운 책 <후회하는 벨>과 <영원히, 그리고 다른 거짓말들>. 애슐린은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른 남녀의 시점으로 쓴 두 책을 보며 벨과 헤미가 실존 인물임을 직감하고 그들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독자인 우리는 1980년대 미국과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직전인 1940년대 뉴욕의 상류사회 두 개의 이야기를 보게 된다.

고전 지수 평점

miamia

miamia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반 세기가량 책 속에 봉인되어 있던 원망과 분노의 감정이 결국 용서로 풀려나는 이 사랑 이야기를 손에서 놓기 어렵다. 올여름 휴가용 독서에 최적이다.

2024.07.14

재인

재인

고전 지수 평점 1.4

90년대 스타일의 신파조 어린 로맨스물. 격동의 역사에 따라 겪어야 했던 사랑하는 두 사람의 고행 이야기가 관심 있다면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음.

2024.07.21

지우란

지우란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서로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상대를 결코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각각 두 권의 책으로 남았다. 책은 읽혀야 존재하고 마음은 이해되어야 서로에게 가닿는다. 결말 해피엔딩은 당연하다.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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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

우리가 본 것

  • 저자 하나 베르부츠
  • 출판 북하우스
  • 면 176
  • 출간 2024.07
  • 장르 일반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거대 플랫폼 회사의 하청 회사인 ‘헥사’에 소속되어 유해 게시물로 신고된 게시물들을 검토하고 삭제하는 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속도감 있는 문체로 묘사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온/오프라인 세계의 모호한 경계를 꼬집고, 우리가 세워놓은 도덕적 기준의 약한 근거를 들추는 이 작품은 오늘날 세상을 보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다.

고전 지수 평점

사영

사영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미디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을 위한 무뎌짐과 부서짐의 이야기. 그러나 말초적인 자극을 나열하는 짧은 '숏폼' 스타일의 전개는 한계인지 은유인지 우리를 헷갈리게 한다.

2024.07.16

3ms

3ms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8

다룬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기술 저편의 사람 이야기. 서사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사회적 메시지를 끼워 넣는 요즘 방식, 깔끔하고 잘 읽히는 책. 단순한 구성 탓에 서스펜스는 부족.

2024.07.17

심은

심은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우리 사회의 잔인함의 기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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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뉴어리의 푸른 문

재뉴어리의 푸른 문

  • 저자 앨릭스 E. 해로우
  • 출판 밝은세상
  • 면 548
  • 출간 2024.06
  • 장르 판타지

재뉴어리는 골동품 협회 회장인 로크의 집에 산다. 로크와의 여행 중 푸른 문을 발견한 이후 로크하우스에서 살아가지만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자 하는 열망은 식지 않는다. 어느 날 재뉴어리는 이집트 유물이 전시된 로크 하우스의 2층 파라오 룸에서 가죽으로 장정된 책 《일만 개의 문》을 발견한다. 재뉴어리는 로크 하우스를 나와 일만 개의 문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시작한다.

고전 지수 평점

제주조씨

제주조씨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문을 열어 새로운 세상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곳에 존재하는 두려움과 공포를 넘어 앞으로 나아간다.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2024.07.29

마편초

마편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6

책 표지를 여는 물리적 행위에 마술적 힘을 불어넣는 소설. 독자 역시 온갖 문을 열어젖히며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존재다. 자부심을 가지고, 어떤 모험에든 빠져보자!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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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시

  • 저자 나탈리 레제
  • 출판 봄날의책
  • 면 154
  • 출간 2024.05
  • 장르 일반

제2제정기, 사진 역사 초기의 매우 중요한 모델이자 당대 최고의 미녀로 일컬어진 카스틸리오네 백작 부인의 생애를 소재로 한 소설이다. 전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전시라는 결과물 못지않게 전시 과정에 대해 끊임없이 기록하고 되묻는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충돌 역시 쓰이고 전시되어, 전시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시 주제인 ’폐허’를 둘러싼 논쟁에서 드러나듯,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보여주지 않을 것인가), 무엇이 전시될 가치가 있는가(없는가) 등 근본적인 차이를 공공연하게, 은밀하게 게시한다.

고전 지수 평점

Neul

Neul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한 번 다 읽고 난 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었을 때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마치 사진을 본 것처럼, 사진이 나열된 전시를 한 번 보고 나온 느낌이 들었던 책.

2024.07.20

TerryJ

TerryJ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두 여인의 모습이 교차하는 이야기는 소설보다는 사진을 보여주는 듯하다. 단편적이고 끊어지는 장면들은 아리송하기도 아름답기도 하다.

2024.07.21

Mojito

Mojito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2

비문 대잔치. 멋만 잔뜩 부린 모호한 단어들의 성긴 조합이 작가의 메시지를 파괴한다. 역자 후기에 답이 있었다. 불어는 잘하시는지 몰라도 국어는 공부하셔야겠다.

2024.07.23

Neul

Neul 독서단

카스틸리오네 백작 부인의 생애를 소재로 한 '소설'이라고 하지만, 읽다 보면 소설이 아닌 글의 형태를 한 ‘전시’임을 깨닫게 된다. 카스틸리오네 백작 부인의 사진에서 시작되어 자신이 서 있는 현재까지의 시간들이, 과거가 뒤섞이고 ‘교묘히 빠져나가기, 흐릿하게 만들기, 그리고 속도를 늦추며 모습을 드러내는 단 하나의 마티에르를 관찰하기(7p)’가 이뤄진다. 어느 시점부터 글에서 지칭되는 ‘그’, ‘그녀’, ‘그 여자’의 대상이 불분명해지기 시작한다. 백작 부인을 지칭하는 것인지, 혹은 책 속 ‘나’라는 인물의 어머니를 지칭하는 말인지. 분명히 백작 부인의 생애를 이야기하고 있으나 ‘나’와 ‘나’의 어머니가 읽힌다. 마치 백작부인이 사진에 대하여, ‘나’가 새롭게 제시하는 초상의 해석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백작 부인을 자아도취자라고 말했으나, ‘나’는 ‘그녀의 유일한 가면은 사진 그 자체다.(p 132)’라고 말한다. 드러내기에 주저함이 없으면서 오히려 욕망을 이용해 자신만의 진실을 은밀하게 심어놨던 것이 부인의 초상이었음을 역설한다. ‘나’는 비참한 백작 부인의 말로를 담아낸 마지막 초상까지 끈질기게 쫓는다. 이때 쓰인 ‘초상’이란 단어도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세 가지의 의미가 고루 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1) 사진, 그림 따위에 나타낸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 2) 비춰지거나 생각되는 모습 3) 사람이 죽어서 장사 지낼 때까지의 일. 술술 읽힐 만큼 쉬운 책은 아니었으나, 한 번 다 읽고 난 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읽었을 때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말로 풀어내긴 어렵지만 위와 같은 다양한 이미지 혹은 메시지들이 은유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 마치 사진을 본 것처럼, 사진이 나열된 전시를 한 번 보고 나온 느낌이 들었던 책. 내가 이해하고 해석한 것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전시’라는 것이 곧 이런 게 아니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던.

2024.07.20

천체 : 세 자매 이야기

천체 : 세 자매 이야기

  • 저자 조카 알하르티
  • 출판 서랍의날씨
  • 면 376
  • 출간 2024.06
  • 장르 일반

2019년 오만 최초 부커상 인터내셔널 수상작. 한 오만 가족의 삼대에 걸친 이야기를 따라가는 구성으로, 급격한 사회변화와 20세기, 그중에서도 특히 1960년대 이후로 산유국이 되면서 부유해진 오만인들의 가치관이 변화되는 과정을 면밀하게 추적한 이야기다.

고전 지수 평점

노랑추적자

노랑추적자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100여년에 걸친 알 아와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만의 문화적 뿌리와 그곳에서 뻗어나가는 현 시대 사람들의 변화, 그럼에도 계속되는 우리 인생의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2024.07.14

부기부기

부기부기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0

변화의 소용돌이 속 그 중간이 아닌 가장자리로 끌려 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사회경제적 과도기에서 몸은 묶여있으나 머리는 깨어버린, 욕망하되 다다르지 못하는 인물들.

2024.07.19

호디에

호디에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삼대에 걸쳐 두 집안을 중심으로 시대에 따른 등장인물들의 비극적 서사를 밀도 있게 다룬다. 서술상 다소 산만한 감이 있지만 우리나라 현대사와 상당히 유사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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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대각선 (1-2 세트)

퀸의 대각선 (1-2 세트)

  •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 출판 열린책들
  • 면 600
  • 출간 2024.06
  • 장르 일반

개인의 뛰어난 역량이 인류 진보의 원동력이라고 여기는 모니카와, 함께 뭉친 집단의 힘이 역사를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니콜, 두 여성이 국제 정치 무대에서 격돌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모니카와 니콜은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공통점 외에는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다. 모니카는 민주주의 진영인 미국 CIA에, 반대로 니콜은 공산주의 진영인 소련 KGB에 들어가 스파이로 활동하면서 펜타곤부터 메카까지 동과 서를 누비며 맞서 싸우게 된다.

고전 지수 평점

루미커피

루미커피

고전 지수 평점 3.6

집단이냐, 뛰어난 리더냐? 세상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각을 가진 퀸과 폰이 벌이는 평생의 체스 게임. 우정으로 닳은 줄 알았던 증오는 산수에 이르러도 여전했던 걸로.

2024.07.15

끄적끄적

끄적끄적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8

페이지터너로 끝까지 흥미진진하다. 개인의 위대함이냐,, 집단, 군중의 힘이냐, 니콜과 모니터의 세계를 무대로 한평생에 걸친 승부.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

2024.07.22

김제니

김제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엘리아스 카네티의 역저 [군중과 권력]의 소설 버전인 듯! 집단의 힘을 믿는 니콜과 뛰어난 개인의 힘을 믿는 모니카가 교차 대비로 서술되며 긴장감을 높인다.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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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윙

포스 윙

  • 저자 레베카 야로스
  • 출판 북폴리오
  • 면 672
  • 출간 2024.06
  • 장르 판타지

죽거나 졸업하는 두 가지 엔딩뿐인 무자비한 바스지아스 군사학교에 타의로 오게 된 작고 약한 ‘은빛 머리칼’의 바이올렛이 최정예 부대이자 위대한 드래곤의 선택을 받는 ‘드래곤 라이더’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 투쟁과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고전 지수 평점

예번

예번

고전 지수 평점 2.4

즐길 만하지만 대단하진 않다. 이야기의 본질은 언뜻 불리한 모험 속에서 관능적인 남자와 뜨거운 연애를 하는 것이고, 그 외 모든 것은 그걸 위한 장치로서 부수적이다.

2024.07.12

비비안

비비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트와일라잇을 잇는 짜릿한 판타지 소설. 촘촘한 세계관과 드래곤이라는 환상적 요소가 인상적이다. 전형적인 이야기가 왜 재미있는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2024.07.19

소피아80

소피아80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압도적인 분량의 세계관 속에서 두 드래곤과 이들이 선택한 유일한 라이더를 중심으로 액션, 로맨스, 스토리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소설을 읽는 즐거움을 충족시켜 주었다.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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