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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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이달의 소설

시즌3

고독한 용의자

고독한 용의자

  • 저자 찬호께이
  • 출판 위즈덤하우스
  • 528
  • 출간 2025.04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리얼리즘을 표방한 범죄추리소설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홍콩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파트 단칭맨션에서 41세 남성 '셰바이천'이 방 안에서 숯을 피워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타살 혐의가 전혀 없는 이 사건에 특별한 점이라곤 없었다. 무심코 열어본 셰바이천의 옷장에서 스물다섯 개의 유리병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옷장을 가득 채운 표본병 속에는 보존액에 담긴 시신 토막들이 들어 있었다

고전 지수 평점

깜주

깜주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8

이전에 13.67을 읽고, 재미없어서 크게 기대 안 했는데 흡입력 있게 잘 읽히고 재미있다. 용의자들의 '고독함'도 잘 표현했고, 그래서 완독 후 제목에 공감했다.

2025.05.14

노브

노브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1.8

증거는 부족한데 정황만으로 너무 많은 걸 단정하고, 추리는 뜬금없으며, 수사는 지지부진하고, 긴장감은 떨어지고, 결말은 늘어진다.

2025.05.14

아이보리

아이보리

고전 지수 평점 2.6

씁쓸하다. 약자와 소외된 사람들이 죽어서가 아니라, 그로 인해, 살아 있고 살아가는 사람이 가장 고독해졌으므로.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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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트너

바움가트너

  • 저자 폴 오스터
  • 출판 열린책들
  • 256
  • 출간 2025.04
  • 장르 일반

폴 오스터가 투병 중 끝을 예감하며 집필한 생애 마지막 장편소설. 이상한 사건 사고가 연달아 일어난 어느 날 까맣게 그을린 냄비를 바라보던 바움가트너에게 문득 인생의 사랑이었던 아내에 대한 기억이 점화되며 시작된다. '정원사'라는 뜻을 가진 그의 성씨와 같이, 바움가트너는 기억의 정원 속 나뭇가지처럼 얽혀 있는 삶의 단편들을 하나씩 찾아간다.

고전 지수 평점

고벽돌

고벽돌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0

죽기 전의 사람은 언제나 참 희한하게 뻔해요.

2025.05.10

안느

안느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상실의 상처를 회복하고 비로소 자기 삶의 궤도로 들어서는 이야기. 잔잔하고 냉소적이면서도 재치 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마주하고 승화시켜야만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5.05.14

엘마가

엘마가

고전 지수 평점 2.6

포스트 이데올로기지만 트럼프는 이해하기 힘든 노작가의 마지막 작품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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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

불새

  • 저자 신종원
  • 출판 소전서가
  • 412
  • 출간 2025.04
  • 장르 일반

소설가 신종원의 <4원소 테마> 중 두 번째 장편소설. 근래 한국 소설에서는 보기 힘든 소재, 종교의 권위와 그것에 희생당하는 한 인간의 생명을 연결 짓는다. 한국의 젊은 사제 바오로가 그의 신도 헬레나의 임신과 죽음을 겪으며 시작된 고뇌는, 그리스도 사망의 시점까지 독자를 데려간다.

고전 지수 평점

다른13

다른13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1.8

신자가 아니라면 공감하기 이전에 진입부터 어렵단 생각. 흔치 않게 종교를 소재삼이 펼친 이야기가 어떤 상상을 자극할지 기대했으나 진입장벽이 높아 넘기 힘들다.

2025.05.18

희귀동물

희귀동물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1.4

설정과 관념, 개똥철학에 잠식되어 길을 잃어버린 이야기. 넘쳐나는 지식과 발견, 경험, 꾸밈말을 덜어내고 담백하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 목소리를 찾아주길.

2025.05.19

딩굴댕굴

딩굴댕굴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1.6

글이 난잡하여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종교소설.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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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장

연매장

  • 저자 팡팡
  • 출판 문학동네
  • 456
  • 출간 2025.04
  • 장르 일반

『우한일기』 출간 이래 중국 정부에서 금서 작가로 지명당한 팡팡의 장편소설. 아들 칭린이 어머니 딩쯔타오의 과거를 추적하면서 중국 현대사에서 희생된 개인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비판의식과 문학성을 훌륭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루야오문학상을 수상했지만, 1950년대 토지개혁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수상 직후 중국 정부에서 금서로 지정했다.

고전 지수 평점

3ms

3ms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역사를 개인적인 서사로 끌어당기는 환상적이면서도 탄탄한 구성. 미완으로써 완결하는 섬세함이 돋보임. 기억과 진실에 관한 고찰도 인상적. 아름다운 묘사와 배치되는 짧은 호흡이 아쉬움.

2025.05.12

TerryJ

TerryJ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6

중국의 슬픈 역사를 개인의 아픔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낸 소설이 슬프고도 아름답다. 초반의 고비만 잘 넘기면 흥미롭게 읽어 나갈 수 있다. 결말은 다소 평가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5.05.14

Seoney

Seoney

고전 지수 평점 4.4

왜 중국에서 금서가 되었는지 알겠다.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과거를 지웠던 나라이니.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이 아닌 기억해야 하는 것을 잊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소설.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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