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설

  • 선택
  • 시즌4
  • 시즌3
  • 시즌2
  • 시즌1

2026년 7월 이달의 소설

시즌4

두려워요, 투우사여

두려워요, 투우사여

  • 저자 페드로 레메벨
  • 출판 을유문화사
  • 280
  • 출간 2026.06
  • 장르 일반

1980년대 칠레,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독재자에 맞서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치려 하는 20대 청년 카를로스는 지하 저항 단체의 회합 장소를 제공하는 로카와의 우정을 점점 더 키워 가지만, 한편으로는 그녀의 애정 공세를 장난스레 받아넘긴다. 나이가 들어 드랙퀸에서 은퇴 후 부잣집 사모님들의 자수 주문을 받아 먹고사는 로카는 카를로스와 자신이 이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혼자서 그를 사랑한다.

고전 지수 평점

하료

하료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8

사랑과 혁명. 붉으면서도 푸르고 푸르면서도 붉은 두 개의 불꽃을 노래한다. 격정적이고도 유려하게.

2026.07.10

짜라투스트라

짜라투스트라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6

우리와 너무 닮아 있는 칠레의 아픔 속,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안타까운 사랑과 안타까운 시대의 이야기.

2026.07.14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딸기 이론

딸기 이론

  • 저자 김숨
  • 출판 민음사
  • 344
  • 출간 2026.05
  • 장르 일반

한 통의 긴 편지처럼 쓰인 소설이다. 이 편지를 쓰는 주인공은 한국 어느 딸기밭 비닐하우스에서 7년째 숙식하며 일하는 미얀마인 여성 노동자 ‘샤빼’다. 편지는 “나는 한 사람으로 왔어.”라는 선언으로 시작되어, 곧 “너도 똑같아.”라는 ‘너’를 향한 호명으로 이어진다. 이 소설에서 ‘너’는 캄보디아 출신 여성 이주 노동자 ‘보파’다. 샤빼는 끔찍하게 싫지만 손에 쥘 수 있는 유일한 실체 ‘딸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해 보려 한다.

고전 지수 평점

3ms

3ms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동남아시아 여성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가까이 조명하는 소설. 자신의 존재성을 증명하고자 하며, 이 삶이 진짜라는 것이 무섭지만 그런데도 그것을 원하는 기도의 말에 감정이 격발했다.

2026.07.11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살

  • 저자 데이비드 솔로이
  • 출판 서해문집
  • 475
  • 출간 2026.06
  • 장르 일반

2025년 부커상 수상작. 헝가리에 사는 열다섯 살 이슈트반에게 찾아온 우연한 만남은 은밀한 사랑이 되고, 이 관계는 비교적 평탄했던 그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다. 방황 끝에 영국 상류 사회에 발을 들이는 행운을 얻어 높은 사회적 지위와 엄청난 부를 갖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이 그를 파멸로 몰아넣는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육체, 그럼에도 살아 있다는 기이함뿐이다.

고전 지수 평점

읽는사자

읽는사자

고전 지수 평점 3.6

발자국 하나 남지 않은 땅 위 건조한 바람만이 지나간 자리.

2026.07.13

연어1

연어1

고전 지수 평점 3.4

욕망과 폭력, 전쟁과 계급을 ‘몸’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풀어낸 소설. 영웅도 해피엔딩도 없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

2026.07.14

LovelyRan

LovelyRan

고전 지수 평점 4.4

건조한 현재 시제로 관통하는 한 인간의 무자비한 생의 궤적. 자유의지라는 신화 아래, 오직 육체로 부딪치고 파멸하며 써 내려간 가장 냉혹하고 정밀한 현대의 해부도.

2026.07.14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상상 속의 삶

상상 속의 삶

  • 저자 앤드루 포터
  • 출판 문학동네
  • 444
  • 출간 2026.06
  • 장르 일반

중년에 접어든 아들 스티븐이 어린 시절 가족을 떠나 40년 가까이 보지 못한 아버지의 발자취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따라간다. 소설은 1980년대와 현재를 오가며 이어진다.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아버지의 동생 줄리언 삼촌과 동료들을 차례로 찾아가는 여정 사이사이 오래된 기억의 편린들이 끼어든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될수록, 아버지는 더욱 낯설고 불가해한 존재로 다가오고, 그나마 손에 쥔 단서들마저 구체적인 형상을 잃고 모호해진다.

고전 지수 평점

토마토

토마토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6

아버지와 아들, 무엇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이토록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걸까?

2026.07.11

닥터엑스

닥터엑스

고전 지수 평점 4.2

진정한 낙원은 우리가 잃어버린 낙원이다. 상실은 그 자체로 새로운 것을 채우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는 것이라는 걸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발견하게 되는 긴 이야기

2026.07.12

한프로

한프로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기억은 재구성되고 이해는 지연되지만, 끝내 사랑 아닌 것은 없다.

2026.07.1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간의 감촉

시간의 감촉

  • 저자 은희경
  • 출판 문학동네
  • 384
  • 출간 2026.06
  • 장르 일반

『새의 선물』과 『빛의 과거』를 잇는 시간 3부작. 『시간의 감촉』은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몸’이라는 조건하에 살아가는 우리네 삶을 자매의 모습을 통해 펼처 보인다. 안나와 경선은 자매이지만 언니 안나는 1월생, 동생 경선은 12월생으로 출생한 해가 같다. 거의 동일한 생애주기 속에 있으면서도 일 년 정도는 안 보고 지낼 정도로 서로 무심한 사이이다. 안나는 보호자가 되어 경선을 간병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경선 대신 경선의 손녀 다니엘까지 돌보게 되면서 혼자만의 삶에 변화를 맞는다.

고전 지수 평점

sodaam

sodaam

고전 지수 평점 3.0

공감보다는 연민이 먼저였다. 그래서 읽기 고통스러웠는데, 마지막 장을 읽고 나니 희망적인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다 울었으면 얼른 일어나, 라고 말하는 듯한 묘한 희망.

2026.07.08

jamie2

jamie2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모든 게 내 바로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진한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2026.07.13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아코디언

아코디언

  • 저자 천명관
  • 출판 창비
  • 224
  • 출간 2026.06
  • 장르 일반

전쟁의 흙먼지가 채 가시지 않은 1950년대 서울. 피난길의 눈보라 속에서 엄마의 손을 놓친 동이는 거리에 남겨진 고아가 된다. ‘양 목사’가 거느리는 앵벌이 움막에서 동이는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삶을 버티는 아이들과 만난다. 동이의 운명을 흔드는 것은 낡고 붉은 아코디언 한 대다. 오래전 엄마가 치던 풍금 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그 악기 앞에서, 소년은 단 한 번 들은 노래도 손끝으로 되살려내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다.

고전 지수 평점

hippo

hippo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6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낡은 아코디언을 잡고 생의 의지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동이의 모습과 이데올로기를 이용한 권력, 그리고 수많은 피해자들을 생각해볼 수 있다.

2026.07.05

멍멍2

멍멍2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한국전쟁 직후 앵벌이의 참혹한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수작. 압도적인 흡입력이 있지만, 주인공의 급작스러운 죽음과 연대의 붕괴는 허무하다. 그러나 이러한 비극이야말로 사실적 결말이다.

2026.07.08

jib00k

jib00k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고래>만큼 휘몰아치지는 않지만 매섭게 부는 바람을 타고 희미하게 들려오는 아코디언 소리를 따라 몰입해서 읽게 되는 책. 깡통만 한 꿈이라도 간직하며 살아가기를.

2026.07.09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