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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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이달의 소설

시즌2

67번째 천산갑

67번째 천산갑

  • 저자 천쓰홍
  • 출판 민음사
  • 492
  • 출간 2024.09
  • 장르 일반

전작이 ‘귀신’이라는 민속적 모티프를 통해 한 일가족을 중심으로 타이완의 아픈 현대사를 담아냈다면, 『67번째 천산갑』은 유년 시절에 만나 평생에 걸쳐 우정과 헌신, 상처를 주고받은 한 게이 남성과 헤테로 여성의 관계를 통해 고독과 치유의 다양한 면모를 깊이 있게 탐색한 걸작이다.

고전 지수 평점

김제니

김제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0

딸이란, 성소수자란 천산갑과 닮은 존재들이다. 사소한 일에도 놀라 단번에 죽어버리는 천산갑. 반격이라곤 모르는, 모두에게서 상처받는.

2024.10.30

끄적끄적

끄적끄적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그의 아픈 독백, 상처를 마주한 그녀, 그와 그녀의 이름을 찾는 여행. 덮자마자 다시읽고 싶다

2024.10.31

파란

파란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독특하면서도 적절한 제목. 헐렁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전개. 신비로우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 이 모든 걸 이끌고 가는 저자의 실력.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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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는 멧돼지

강을 건너는 멧돼지

  • 저자 장구이싱
  • 출판 마르코폴로
  • 672
  • 출간 2024.09
  • 장르 일반

사라왁은 보르네오섬 북쪽에 위치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주이다. 장구이싱은 바로 이 사라왁 지방에서 출생하였다. 고향에 관해 명확한 의식을 가진 그는 줄곧 보르네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창작해 왔다. '우림 3부작'에 이어 그는 『강을 건너는 멧돼지』에서도 보르네오섬의 열대 우림지대를 배경으로 삼아 거대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그곳 사람들의 삶, 그리고 일본군의 점령하에서 그들이 겪은 고난을 상세하게 묘사하였다.

고전 지수 평점

희귀동물

희귀동물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6

과도한 비유의 사용에 취한 문장은 대자연을 배경으로 인간의 욕망이 자아낸 잔혹함만을 남기고 휘발한다.

2024.10.27

라니

라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6

역사의 몇 줄 아래에 고인 흥건한 냄새. 인간의 잔혹함을 보르네오섬의 전설처럼 노래한다. 마르케스라고 불리기엔 모든 등장인물은 실재한다. 마법보다 더 마법 같은 식민지의 실제.

2024.10.31

과바

과바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비린내 나는 과거의 서술. 그들만이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서술은 다소 벽을 느끼게 하지만 반대로 그들만의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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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서클

그레이트 서클

  • 저자 매기 십스테드
  • 출판 문학동네
  • 984
  • 출간 2024.09
  • 장르 일반

세계일주 비행에 도전한 20세기의 비행사와 그 역할을 연기하게 된 21세기의 영화배우, 두 여성의 삶을 따라 세기를 뛰어넘어 펼쳐지는 이야기.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삼촌 손에서 자랐다는 삶의 궤적뿐 아니라 각자 자신만의 한계에 갇힌 채 자유를 열망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사람은 “외로움을 모험으로 바꾸고 싶다는 모호한 갈망”을 품고 단 한 번뿐인 안생에서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자문한다.

고전 지수 평점

호디에

호디에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이 소설, 영화적 재미는 있으나 소설적 감흥이 없다. 독자는 100여 쪽의 감동을 위해 팔백 쪽에 가까운 평이함을 감수해야 한다.

2024.10.22

미드나잇24

미드나잇24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2

비행기로 지구를 한 바퀴 돈다. 이토록 간단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복잡하고 힘겨운 과정이 한 여성의 일대기로 펼쳐진다. 캐릭터는 매력적이고 실존인물처럼 느껴진다. 비행도 그렇다.

2024.10.25

찌니

찌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6

백년 전에 비행기 조종사를 꿈꾸는 소녀 이야기는 언뜻 듣기엔 그닥 끌리지 않았다. 하지만 꿈을 가지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메리언의 이야기에 나는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었다.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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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좀

나무좀

  • 저자 라일라 마르티네스
  • 출판 은행나무
  • 208
  • 출간 2024.09
  • 장르 일반

‘유령의 집’이라는 공포 장르의 고전적 모티프를 차용해 스페인 산골 마을의 한 집에 얽힌 역사를 들려준다. 귀신 들린 두 여성의 목소리로 풀어가는 이야기는 저주와 주술, 토속신앙, 원혼들의 기이한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세대를 거쳐 이어진 악순환을 끊기 위해 유령들과 힘을 합치는 여성들은 감옥이자 함정이었던 집을 복수를 위한 무기로 전유해낸다.

고전 지수 평점

TerryJ

TerryJ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집에 갇힌 여성들을 통해 시대적, 사회적 공포를 그려낸다. 하지만 그들을 가둔 것은 집이 아닌 남성과 주변 사람들이 아닐까.

2024.10.19

d0tory

d0tory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스스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집에서, 타인의 욕망을 위해 착취당하는 여성을 파먹는 나무좀의 이야기는 여성사이자 예언과도 같다.

2024.10.20

보다네

보다네

고전 지수 평점 3.2

그 집에는 분노와 원한으로 영혼을 좀 먹게 내버려둔<저주를 내리는 자>들의 산다. 집은 사자들과 함께, 4대에 걸친 끊임없는 증오심과 복수심을 내 뿜으며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었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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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온실 수리 보고서

대온실 수리 보고서

  • 저자 김금희
  • 출판 창비
  • 416
  • 출간 2024.10
  • 장르 일반

살아남은 역사의 잔재인 창경궁 대온실을 배경으로 한 가슴 아픈 역사와 인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는 신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30대 여성 ‘영두’가 창경궁 대온실 보수공사의 백서를 기록하는 일을 맡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영두는 석모도 출신으로, 중학생 때 창덕궁 담장을 따라 형성된 서울의 동네인 원서동에서 유학을 한 경험이 있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창경궁’이라는 말을 듣고는 마음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끼며 처음엔 백서를 기록하는 일을 맡기를 꺼린다.

고전 지수 평점

지우란

지우란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8

바닥 아래를 파헤치는 '발굴'은 위험하지만 발굴해야만 완전한 '수리'에 이를 수 있다. 사람은 자주 부서지고 쉽게 부서지지만 그러기에 끊임없이 수리한다. 수리가 곧 삶이다.

2024.10.14

이룬

이룬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4

기억하지 않던 자리에도 누군가는 살아가고 있었고, 그 역시 자신의 몫을 살아낼 뿐이었다. 낯선 삶들에 얽힌 이야기로 기억을, 역사를 다시 읽게 된다.

2024.10.18

노브

노브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아픈 역사와 상처받은 인생의 수리…. 어떤 걸 말하려는 지 알 것 같지만 나에게는 감흥이 없었다.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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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

마더: 무덤에서 돌아온 여자

  • 저자 T. M. 로건
  • 출판 아르테
  • 456
  • 출간 2024.09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한 여인이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데서 시작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이름으로 관 속에 누워 있고, 두 아들이 슬프게 흐느끼는 모습을 보면서도 여인은 그늘 속에 몸을 숨긴 채 애써 눈물을 삼킬 뿐이다. 평범한 워킹맘 헤더가 하룻밤 사이에 전도유망한 남편을 죽인 살인자로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이다.

고전 지수 평점

소피아80

소피아80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평범한 워킹맘 헤더가 남편의 살해범으로 억울한 감옥살이를 한 후 진실에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시작은 강렬했으나 결말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은 아쉬운 소설이다.

2024.10.30

아침 서가

아침 서가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2

자신의 장례식을 지켜보는 여자. 도입부는 확실히 흥미롭고 글도 감정선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역시 믿었던 사람의 배신이 가장 아픈 법.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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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멜로디

빛과 멜로디

  • 저자 조해진
  • 출판 문학동네
  • 260
  • 출간 2024.08
  • 장르 일반

단편 「빛의 호위」에서 한 뼘 더 나아간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빛과 멜로디』는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나눠 가진 권은과 승준이 각각 다큐멘터리 사진가와 기자가 되어 재회한 후 그 만남으로부터 다시 7년이 지난 현재를 비추며 시작된다. 그 7년의 시간은 두 사람 모두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권은은 내전중인 시리아로 촬영을 갔다가 왼쪽 다리의 절반을 잃는 부상을 입고 삶의 의욕을 잃는다. 한편 승준은 몇 달 전 한 아이의 부모가 된 상황이다. 아내 민영과 함께 딸을 정성껏 양육하던 승준은 육아휴직 기간이 끝나갈 즈음, 한 선배로부터 러시아 침공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우크라이나 여성인 나스차를 인터뷰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는다.

고전 지수 평점

초콜릿

초콜릿

고전 지수 평점 4.0

지나간 모든 인연에 내가 모르는 흔적이 남아있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이제라도 잠시라도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야지.

2024.10.12

장미빛 달

장미빛 달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0

타인이 건네준 빛으로 살아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살린다. 그 빛과 멜로디를 보기 위해서 독자는 거듭 액자, 그 다음 액자 속을 더듬어야만 한다.

2024.10.20

석대

석대

고전 지수 평점 5.0

카메라라는 창을 통해 타인의 인생을 기록한다는 것. 그리고 프레임 속에 담긴 그 인물들을 프레임 밖에서 생각해보는 것. 생각해보는 것을 넘어 어떻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까.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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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비비안

소설 비비안

  • 저자 크리스티나 헤슬홀트
  • 출판 비트윈
  • 260
  • 출간 2024.09
  • 장르 일반

평생을 무명으로 보냈던 미국의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1926-2009)의 수수께끼 가득한 삶과 그녀가 남겨놓은 사진들을 파고든다. 시카고와 뉴욕 등지에서 보모로 일하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조용한 삶을 살았던 비비안 마이어는 사십여 년 동안 무려 150,000장에 달하는 사진을 남겼다. 주로 롤라이플렉스 카메라를 통해 촬영되었던 이 사진들은 그녀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극심한 가난과 고독 속에서 기나긴 하루하루를 보내던 무렵 피치 못할 사정으로 세상에 알려진다.

고전 지수 평점

제주조씨

제주조씨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2

책장을 덮고 느껴지는 묘한 불쾌감에 비비안 마이어라는 이름을 검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맞지만 제3자까지 추가해가며 창조해내는 방식이 불유쾌하다.

2024.10.29

하루책

하루책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0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 그녀의 사진이 얘기하는 인물들의 삶과 그녀의 이야기는 세상의 무심함을 쫓아버릴만큼 새롭고 더없이 단정하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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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라

스파이라

  • 저자 김아인
  • 출판 허블
  • 236
  • 출간 2024.09
  • 장르 SF/과학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대상작. 에피네프라는 치명적인 전염병이 휩쓴 근미래다. 인간이 죽은 후에도 정신은 전산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면? 소설은 이러한 의문과 설정에서 시작해 팬데믹 상황의 디스토피아이면서도, 기술이 발달하여 제2의 가상 인생 서비스가 제공되는 세계상을 그린다. 소설은 그 정신 전산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AE라는 거대 기업을 둘러싼 인물들의 첨예한 입장 차와 대립을 다룬다.

고전 지수 평점

gomgom

gomgom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6

흥미로운 시리즈물 한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초반의 흡입력있는 전개에 비해 뒷심이 다소 부족한 게 아쉽다.

2024.10.24

ㅂㅏㄴㄴㅏㅂ

ㅂㅏㄴㄴㅏㅂ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6

가운데가 비어 있어 성립하는 나선을 얽어가는 분주한 팔자걸음. 간단한 적의와 교란된 선의로 얽힌 그 구조를 그러나 맴돌 누군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면, 사랑이 아닐 것이므로.

2024.10.28

별그니

별그니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팬데믹 이후 인류의 미래를 상상하는 시도이자 거대 권력의 뒷면을 파헤치는 SF 추리 소설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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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뷰

시티 뷰

  • 저자 우신영
  • 출판 다산책방
  • 276
  • 출간 2024.09
  • 장르 일반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강박과 결핍, 자해와 산재, 트라우마 등에 시달리면서도 겉으로는 매끄러운 삶을 영위하려 애쓰는 오늘날 도시인의 초상을 세밀하게 그렸다. 경제적으로 안정된 중년의 중산층부터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는 이삼십 대 청년 노동자까지, 한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계층의 욕망과 상처를 “입체적이며 복합적인 인물을 통해 탁월하게 드러낸”다는 극찬과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고전 지수 평점

부기부기

부기부기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8

현재를 정확히 묘사하는 소설, 그래서 좋고 그래서 아쉽다. 소설의 속도감, 흡입력은 너무 좋지만 인물이 지나치게 통속적이고 납작하게 그려졌다.

2024.10.15

딩굴댕굴

딩굴댕굴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상류층과 노동자의 신분 차이, 욕망, 강박을 대비되게 표현했지만, 그 부분이 오히려 진부하다.

2024.10.16

랑랑

랑랑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8

나를 드러내고 나의 능력을 과시하는 게 추앙받는 시대의 가장 밑바닥을 들추곤 멀어지며 결국 읽는 이의 밑바닥을 제 손으로 들춰보게 만든다. 유쾌할 수 없는 경험이 그저 유쾌하다.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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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 저자 줄리언 반스
  • 출판 다산책방
  • 304
  • 출간 2024.09
  • 장르 일반

소설은 결혼생활과 직업적 실패를 겪고 고비를 맞은 한 남자가 삶에 큰 영감을 주는 교수를 운명처럼 만나면서 시작한다. ‘닐’이라는 화자를 앞세워 매혹적인 허구의 인물 엘리자베스 핀치 교수와 역사의 승자에 의해 배교자로 불리는 로마 황제 율리아누스에 대해 탐색해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생각지 못했던 물음에 직면하게 한다.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 맞는가?’

고전 지수 평점

안느

안느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선 애정만으로 가능한가, 잔잔한 사색의 열쇠를 건네는 소설. 하지만,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작가의 요즘 근황이 좀 더 궁금해진다. 창작의 목표를 이루었을까?

2024.10.14

사영

사영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이야기는 두 갈래로 갈라진다. 전부 맺음 없이, 흔적과 해석만을 남긴채 우연의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어쩌면 허탈하다. 그러나 그렇기에 인생을 닮는다. '미완성 걸작의 존재.'

2024.10.16

JuJu

JuJu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이해에 관해 고심하다가 나 자신이 정확하게 아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어떻게 해볼수 있는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그 구분의 경계에 관한 이해와 확신은 할 수 있는 것일까

202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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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그의 빛

위대한 그의 빛

  • 저자 심윤경
  • 출판 문학동네
  • 268
  • 출간 2024.09
  • 장르 일반

한때의 첫사랑을 다시 만나기 위해 막대한 부를 쌓고 매일 밤 강 건너 그녀의 집이 건너다보이는 대저택에서 파티를 벌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위대한 그의 빛』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1925년작 『위대한 개츠비』를 다시 쓴 소설이다. 심윤경은 1920년대 뉴욕을 무대로 하는 이야기를 2020년대 서울로 옮겨와 펼쳐 보인다.

고전 지수 평점

김규완

김규완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위대한 개츠비의 한국적 변주. 익숙한 서울의 지명들, 생생한 인물묘사와 더불어 속도감있게 읽힌다. 개츠비를 재미있게 읽은 독자라면 원작과 비교하며 읽어보실 것을 추천!

2024.10.15

myname

myname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사랑은 국경은 초월해도 계급은 넘어설 수 없는 것일까. 사랑에 자격이 있다면 사람의 겉모습이 아니라 됨됨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지 캐릭터의 입체감이 아쉽다.

2024.10.23

캐롤블루

캐롤블루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6

심윤경 작가님 특유의 현실에 두 발 딱 붙이고 있는 소설,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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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더라

참 좋았더라

  • 저자 김탁환
  • 출판 남해의봄날
  • 312
  • 출간 2024.09
  • 장르 일반

1950년대 근현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문화 르네상스를 불러일으켰던 당시 통영을 배경으로, 오로지 작품에 몰두하며 걸작을 완성시켰던 이중섭 예술의 화양연화를 묘사한다.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낯설고도 새로운 이중섭의 면모를 만난다.

고전 지수 평점

다든

다든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0

비단 이중섭뿐만 아니라 예술, 그리고 예술을 하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 그 시절 통영의 향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2024.10.25

킴쑤

킴쑤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8

통영의 바다처럼 파랗게 불타오른 이중섭의 예술에 대한 집념과 열정, 예술인들의 따뜻한 애정과 우정이 눈부시다. 책에 실린 이중섭의 그림을 함께보면 이중섭의 짧았던 삶이 처연하다.

2024.10.29

Mojito

Mojito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4.0

김탁환의 소설은 언제나 군더더기가 없고 담백하다. 그러므로 독자의 감동을 끌어내는 힘이 더 강하다. 자신감에 찬 정공법. 아사한. 이중섭을 생생히 되살려낸 고마운 작품.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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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라토 : 거세당한 자

카스트라토 : 거세당한 자

  • 저자 표창원
  • 출판 &(앤드)
  • 424
  • 출간 2024.09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연말 분위기에 들뜬 도심 한복판에서 절단된 남성 신체의 일부가 발견되면서 시작한다. 매주 금요일 밤이면 벌어지는 이 흉측한 사건을 언론은 ‘카스트라토 사건’으로 명명하고 연일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낸다. 인왕서 강력5팀장이자 프로파일러 이맥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카스트라토 사건 해결을 위해 투입되고, 범인을 뒤쫓는 과정에서 자꾸 잊고 살았던 과거의 인연들이 하나둘 얽혀 나오기 시작하는데….

고전 지수 평점

둘리232

둘리232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추리소설이 늘 그러하듯 뒷부분이 궁금해 단숨에 읽었지만, 어딘가 어색한 연기자들의 대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은 숨길 수 없었다.

2024.10.23

3ms

3ms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2.4

범죄심리분석관이자 정치가인 작가의 역량이 적극적으로 발휘된 소설. 추리보다는 추적에 가깝고, 남성 겨냥 범죄를 다루었지만, 남성향을 벗어나지 못함. 설명이 상세하고 유머가 도발적임.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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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니 케이스

콜리니 케이스

  • 저자 페르디난트 폰 쉬라흐
  • 출판 마르코폴로
  • 192
  • 출간 2024.09
  • 장르 일반

이 소설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이탈리아에서 나치 장교로 복무했던 독일의 대표적인 기업가 한스 마이어 살해 사건을 다룬다. 갓 변호사가 된 카스파르 라이넨이 이 사건의 국선변호사로 선임된다. 라이넨은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함께 보냈던 마이어의 손녀인 요한나로부터 전화를 받고 나서 비로소 살해된 사람이 마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이어는 라이넨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였다. 요한나는 라이넨에게 콜리니를 변호하지 말 것을 요구한다.

고전 지수 평점

노랑추적자

노랑추적자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6

법이 정한 죄와 무죄의 경계선, 그사이에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 그것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 우리 모두 눈에 불을 켜고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

2024.10.24

아삭한오이

아삭한오이

고전 지수 평점 3.4

법과 직업으로서의 양심과 애틋한 기억의 과거 앞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주인공은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했지만, 그가 마주했던 고민은 여전히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2024.10.29

블랙아스피린

블랙아스피린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4

역사와 분리할 수 없는, 개인의 운명에 대한 묵직한 질문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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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세븐

트리플 세븐

  • 저자 이사카 고타로
  •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 360
  • 출간 2024.09
  • 장르 미스터리/스릴러

시내 한 고급 호텔에 각기 다른 임무를 맡아 모여든 킬러들이 의뢰받은 내용에 따라 움직이면서 그 중심에 선 여성 가미노 유카를 죽여야 하는 이들과 그녀를 구해야 하는 이들이 좌충우돌한다. 작가는 ‘수직 공간에서 이뤄지는 탈출 살인’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보기로 한다. 이번 추격은 20층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무당벌레는 과연 1층까지 무사히 다다를 수 있을까?

고전 지수 평점

곽두팔

곽두팔 독서단

고전 지수 평점 3.2

운 나쁜 남성에게 주어진 간단한 임무에도 고의든 아니든 시체들이 생겨난다. 나오는 등장인물 족족 죽어 당황스럽다가도 콩트 같은 상황에 빠져 읽게 되는 흡입력 있는 이야기이다.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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