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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가 개설되니 작년 12월 읽는 사람 고전에 신청했을 때가 생각이 나요 질문 중에 인생 고전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슈테판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을 써넣었습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인생책이냐. 네! 주위에 책 읽는 지인들에게 한두 권 선물하다 보니, 제가 제 돈 주고 구매한 초조한 마음은 8권입니다. (츠바이크가 살아 있다면, 저에게 아주 고마워했겠죠? ㅎㅎ) 활동을 시작하고 보니, 소전300권에 당당히 자리 잡은 초조한 마음이 너무나 반갑고 좋더라고요. 그렇다면 제가 이 책을 왜 좋아할까?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저는 고전문학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리고 깊은 심리 묘사도 좋아해요. 개연성이 없는 억지스러운 심리 묘사를 읽으면 차게 식어 냉랭한 얼굴로 책을 읽습니다. 이 책은 연민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줘요. 내가 연민을 느껴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좋은 마음에서 행하는 것인지, 아니면 남에게 내가 이렇게 좋은 사람인 것을 알리기 위한 행위인 것인지. 그리고 읽다 보면 책 제목처럼 읽는 사람도 초조하게 만들어 줍니다. 고전을 사랑하는, 책을 읽는 모든 분께 점점 쌀쌀해지는 가을 날씨에 슈테판 츠바이크의 책을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남에게 동정할 수 있는 나의 능력이 나 자신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한 순간, 내 안에는 기이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연민이라는 새로운 능력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내 피를 더 따뜻하고 더 빨갛고 더 격력하게 만들어주는 독소가 혈액 속으로 침투한 것처럼 느껴졌다._76p (사진 : 25년 서울국제도서전 읽는사람 전시책 중 발견한 초조한 마음)
저의 깊은 문학 취향과 인생책